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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들인 남부시장 화장실 '이용모습 그대로 노출'1억5,000만원 들여 단장, 외부서 이용자 동선 보여 논란···입구도 '투명유리' 이해할 수 없는 설계
남성봉 기자 | 승인2023.09.05 11:34
 외부에서 화장실 내부가 그대로 들여다 보이는 남부시장 화장실 모습./ 양산뉴스파크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시가 시민들과 상인들의 편의를 위해 새롭게 공사를 마친 남부시장 화장실 리모델링이 이용자들의 편의는 고려하지 않은 외부에서도 그대로 출입동선이 노출된 채 완공돼 논란이다.

 시비 1억5,000여 만원을 들여 지난 4월부터 6월부터 진행된 '남부시장 1층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는 약 30여 평의 규모에 기존 1978년 남부시장 개설 당시 설치된 화장실을 전면 교체해 새롭게 설치하는 것으로 천정과 바닥, 오폐수관 등 전체를 재공사했다.

 하지만 거액을 들여 새로 단장한 이 화장실이 시장을 보러오기 위해 지나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는데도 화장실의 입구문을 투명유리로 설치, 화장실 이용동선이 밖에서 그대로 노출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태다.

 무엇보다도 외부에서 볼 수 없도록 하는 화장실 입구를 가리는 가림벽 조차 없는 이용자 배려는 전혀되지 않은 '엉터리 설계'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새로 공사를 완료한 남부시장 화장실 내부모습./ 양산뉴스파크

 이 같은 현상은 남녀화장실 공동적인 것으로, 실질적으로 양산뉴스파크가 현장을 방문한 결과 외부에서 화장실 이용자들의 모습이 그대로 노출돼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또 화장실 칸칸도 내부벽면이 낮게 설치돼 옆의 이용자 소리가 그대로 전달되면서 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불편해 하며 이용을 꺼리는 등 내부에 에어컨 시설도 없어 무더위 속에 화장실 이용자들은 바람통로 확보를 위해 입구문을 열고 사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시장을 방문한 시민 A씨는 "시장출입 동선에 화장실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여 지나가다 보면 이용자들이 들락날락 하는 모습을 자주봤다"며 "도대체 어떻게 다른 곳도 아니고 화장실 입구를 저렇게 방치해두고 거액을 들여 공사를 마무리했는지, 이용자 배려는 전혀없는 등 공사와 설계과정에 의문이 간다"고 지적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확인한 후 이용자들의 불편사항들에 대해 신속히 조치를 취하겠다"며 "화장실 내부 에어컨의 경우 관리주체인 시장상인회의 공사 당시 요청이 없어서 그대로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외부에서 화장실 내부가 그대로 들여다 보이는 남부시장 화장실 모습./ 양산뉴스파크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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