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선수의 올림픽 펜싱경기 후 모습.(사진제공=MBC TV 올림픽 방송 캡쳐)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시가 2일 배포한 올림픽 펜싱 금메달 획득 박상원 선수의 '양산출신' 관련 보도자료와 관련(양산뉴스파크 2일자 파크칼럼 보도) 오해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수정자료를 내놨다.

 시는 지난 1일(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대표팀(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 선수 가운데 박상원 선수(23)가 양산에서 태어나 거주한 부친(현재 대전거주) 박용일 씨(58)와 현재 양산에서 거주 중인 할아버지 박성병 옹(87)의 손자라고 전했다.

 박 선수는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고향인 양산의 피를 이어받아 올림픽의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양산에서 할아버지에게 그의 아버지에게 축하인사가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펜싱 단체전 금메달 획득으로 한국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2012 런던',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의 3연패 업적을 이룬 가운데 펜싱 단체전 선수 중 막내인 박상원 선수가 양산시 상북면 내석마을이 '본적지'로 알려지면서 양산에 대한 관심도 몰리고 있다.

 상북면 내석마을에서 거주 중인 조부 박성병 옹은 "우리 손자 상원이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민에게 큰 기쁨을 주게 돼 기특하게 생각하며 새벽시간에도 일심동체로 밤을 지새우며 응원해 준 대한민국 국민들과 우리 양산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나동연 시장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한 박상원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양산시의 피가 흐르는 우리 박상원 선수가 대한민국을 빛내는 큰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기운을 통해 우리 양산도 발전과 시민결속의 긍정적 시너지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원 선수는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서 쟁쟁한 선배들과 금메달을 합작하는 히든카드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이 4연패에 도전할 2028 LA올림픽에서 차세대 펜싱을 이끌 인물로 등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