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청어람아파트가 진행하는 '청어람 옹달샘 프로젝트' 안내문.(사진제공=청어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 청어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대표 권현우)가 폭염이 동반된 무더운 여름을 맞아 '청어람 옹달샘 프로젝트'를 오는 9월까지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야외근로자인 배달·택배·퀵·대리운전기사·집배원·학습지교사 등 이동노동자와 관리·미화·경비·공사작업자 등 아파트 종사자 및 입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련됐다.

 이 기간 청어람아파트 입구 경비실에 생수, 커피, 식염포도당 등을 비치해 방문자 모두에게 제공하고 택배 및 배달 노동자들에게는 아파트 내 안전운전 홍보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양산지역은 연일 전국이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39.3도라는 전국 최고온도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건강을 우려한 청어람아파트가 내린 해결책이다.

 입주민들은 이동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을 위해 냉음료를 제공할 수 있는 냉장고 설치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입주자대표회의에 요청하고 청어람 협의체는 이를 적극 받아들여 아파트 차원의 캠페인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청어람아파트 부녀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부녀회 차원의 사업으로 추진, 연례행사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권현우 입주자대표는 "옹달샘 프로젝트가 입주민의 제안으로 뜻깊게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청어람아파트를 양산 최고의 대표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앞으로도 모든 사람들과 협력, 상생모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