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우 웅상농협 조합장이 파키스탄 출신의 이주여성 안와르 수그라 씨에게 친정나들이 경비전달 모습.(사진제공=웅상농협)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 웅상농협(조합장 안용우)이 결혼이주 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여성인 파키스탄 출신 안와르 수그라 씨(72년생)에게 친정나들이를 위한 항공권 등 경비를 지원했다.

 안와르 수그라씨는 지난 2010년 한국인 남편에게 시집와서 자녀 1명을 두고 있으며 평소 가정에 충실하고 부부다툼도 없어 주위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지만 생활고에 시달리는데다 남편과 고국의 아버지도 건강이 좋지않아 안타까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을 전해들은 웅상농협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오랫동안 고국을 찾아가지 못한 안와르 수그라 씨에게 항공비 등 경비 150만원을 지원했다.

 안용우 조합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항상 희망과 웃음을 잃지 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서 열심히 살기를 바라며, 무사히 친정나들이를 잘 다녀오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와르 수그라 씨도 "아버지가 노환으로 위급한 상황인데도 형편이 어려워 친정방문을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웅상농협의 도움으로 가족들과 함께 다녀올 수 있게 돼 정말 감사드린다"며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잘 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