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합창단의 공연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올 한해를 대 도약의 원년으로 정하고 시 승격 20주년과 인구 30만 달성을 축하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시는 오는 3월 1일까지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현역 주전포수이자 스타 플레이어인 강민호 선수의 이름을 내건 물금읍 황산체육공원내 강민호 야구장에서 '2016 양산시장기 전국우수중학야구대회 및 2016 양산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를 펼친다.

 강민호 야구장은 강민호 선수가 기부한 2억원에 양산시 예산 3억원을 더해 정규규격 야구장과 투수 연습장, 20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어 프로야구 정규시즌 전에 꿈나무들이 펼치는 야구를 먼저 즐길 수 있다.

 3월 1일에는 양산의 시승격 20주년과 제97주년 3.1절을 맞아 오후 5시부터 양산대종 종각 일원에서 기념식, 오후 7시부터는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성대한 경축음악회를 연다.

지난해 열린 원동 고로쇠축제의 고로쇠마시기 대회 모습.(사진제공=양산시)

 또 3월 한달동안 원동면 함포마을 일대에서는 '제2회 원동청정미나리축제'가 펼쳐져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미나리를 무료 시식하는 행사와 특산물 판매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3월 5일부터 6일까지는 원동면 선리 배내골 홍보관에서 '제11회 고로쇠축제', 19일부터 20일까지는 원동면 쌍포매실다목적광장 일원에서 '원동매화축제'도 펼쳐진다.

 원동매화는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선정한 '향토자원 베스트 30선',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지난 한 해동안 35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시설 등을 대폭 강화해 관람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원동미나리는 청정 무공해지역에서 수자원이 풍부한 지역적 특성을 이용해 밤에 물을 대고 낮에 물을 빼는 방식으로 재배하며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청정 무공해 방식으로 기르고 있어 인근 지역에서 재배된 미나리 보다 맛과 향이 더욱 뛰어나다.

원동 미나리에 대해 방송사가 취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원동청정미나리를 축제장에서 맛보려는 방문객은 삼겹살, 양념 등을 준비해 가면 소정의 자릿세만 내고 현장에서 맛 볼수 있다.

 인근 식당에서도 삼겹살과 함께 미나리를 맛볼 수 있으므로 축제기간동안 부담없이 방문하면 된다.

 4월달에는 '제55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체육대회는 이달 29일부터 5월 2일까지 4일간 양산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양산시 일원에서 경남도 18개 시·군 1만2,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27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쳐 시민들이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시는 올 한해 이들 행사뿐 만 아니라 '양산시청소년 어울림 마당', '전국문학인 꽃축제', '가야진용신제', '양산시 청소년한마음축제'가 4~5월까지 연이어 개최된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30만 시민들의 문화향유를 만족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