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윤영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산뉴스파크

 새누리당 웅상지역 국회의원에 출마한 황윤영 전 시의원이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뜻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29일 열었다.

 황윤영 예비후보는 이날 양산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총선을 준비하려 한다"며 "그동안 지난해 12월 16일 국회의원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역 구석구석을 뛰어 다니며 양산과 웅상의 밀알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 오로지 시민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달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현재 새누리당 지도부는 국민은 안중에 없고 권력투쟁으로 일관, 당을 파탄지경에 이르게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무소속 황윤영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총선이 44일도 남지 않은 이시간에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정책과 국가미래를 위한 촉각으로 1초가 아까운 시점임에도 집권 새누리당 지도부는 공천경선 룰 조차 정하지 못하고 오로지 권력투쟁으로 국민과 당원, 지역의 예비후보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시민과 국민에게 약속한 상향식 국민공천은 친박과 비박의 권력다툼으로 변질됐고 당은 이미 분당이상으로 분열돼 국민을 화나게 하고 있다"며 "경선규칙과 룰도 확정 않은 채 경선신청을 마감하고, 무 원칙의 경선을 진행하고 있는 이 상황은 한마디로 치욕적이며 국민들에게 정치불신만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예비후보는 "서부양산과 동부양산(웅상) 시민들의 열정 및 지역발전을 위한 염원이 더 이상 새누리당의 권력다툼에 오염되고 희생될 수 없기에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황윤영 예비후보는 공약으로 ▶국립 청소년 진로정보교육센터인 '양산 잡월드(가칭)' 유치, ▶보육 및 유치원 교육은 국가의무교육 과정으로 반드시 입법화, ▶고리원전에 의한 각종 피해 보상 마련, ▶천성산 문화관광벨트 구축, ▶동면 KTX역사 추진, ▶부산지하철 웅상까지 연장, ▶회야 하수처리장 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다.

 그는 "본인의 거취는 오직 우리 대한민국과 양산시민, 지역의 미래를 위해 함께 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