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재춘 웅상도의원 예비후보가 양산시청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양산뉴스파크

 '웅상을 변화시킬 나쁜 남자'라는 슬로건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웅상지역 도의원에 출마한 임재춘 예비후보가 시민들이 공감하는 '착한 서민복지'를 공약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임 예비후보는 7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첫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같은 당 서형수 양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박일배·이상걸·차예경·박대조 시의원, 지지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그는 자신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평소 지역민과 함께 청소년 문화사업을 추진해오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 및 애정이 높았다"며 "그러한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지역의 교육복지향상, 문화발전을 위해 새로운 열정을 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제가 이번 도의원 후보에 출마하는 이유와 주된 공약들은 20여 년간 지역에서 교육사업을 하면서 평소 느꼈던 생각과 소신들로서 '착한 서민복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착한 서민복지'를 위한 '나쁜 남자'가 되려고 하며 이는 청소년문화원을 지키고 아이들과 함께 해야 하는데 출사표를 던진 것에 대한 미안함에 저 스스로 나쁜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고 전제했다.

 또 "청소년봉사 외길로 오랜 세월 달려오면서 수많은 한계에 부딪히며 아무리 바꾸려고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그래서 이제는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서 좀 불편하지만 쓴소리를 제대로 하는, 전혀 눈치 안보는 소신있는 '나쁜 남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먼저 '교육공약'으로 무상급식에 대해 국회법 개정으로 법제화하는데 주력할 것을 약속했다.

 임재춘 예비후보는 "지난 1년간 무상급식 중단으로 인해 수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고통을 받아왔으며 평등교육의 배움터인 학교에서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으며 급식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저는 도지사가 누구냐에 따라 좌지우지되지 않도록 국회에 계류 중인 학교급식법 개정안에 힘을 실어 국가가 50% 의무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 지원을 법제화하는데 노력해 다시는 밥으로 차별받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환경공약으로 노후원전 폐쇄와 원자력발전소 주변 안전확보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강구에 힘쓸 것을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5년째 되는 해로 웅상도 고리핵발전소로의 12Km 안에 대부분 지역이 포함돼 있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노후원전 폐쇄'와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30km수준으로 늘이는 방법을 모색해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임재춘 웅상도의원 예비후보가 양산시청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양산뉴스파크

 친환경 공간확대를 위해 천성산 일대를 테마숲으로 지정해 천성산을 보호하고 회야천 주변에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힐링 산책로를 만들어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며 함께 건강할 수 있는 친환경 공간확보도 약속했다.

 복지공약으로 임재춘 예비후보는 '청소년 취업 아카데미 교육센터 설치'와 '아동·청소년 전용 스포츠시설 마련', '회야천 주변에 아동을 위한 실외풀장과 놀이시설 설치', '시장경제 활성화책 마련', '주민 편의시설 대상 Wi-Fi Zone 구축', '시민긴급 콜센터 운영(가칭 어깨동무콜) 실현'도 내놨다.

 그는 "아무 연고가 없는 웅상에 들어와 '청소년들은 희망이다'라는 소신을 갖고 활동한지 20년, 저에게 웅상은 그냥 잠시 머물다 떠나는 곳이 아닌 제2의 고향, 우리 아이들의 추억이 묻어있는 고향이 되었다"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20년 세월동안 웅상은 외형상의 많은 변화를 거듭하며 발전해 왔으며 많은 시민들이 각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사연만큼 웅상에 대한 애정, 변화, 욕구를 표현하기에는 소통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숙제처럼 남아 있다"며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도의원이 되어 웅상의 새로운 변화와 바람을 일으키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임재춘 예비후보는 "제가 도의회로 입성해 도정을 살피게 된다면 지역민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얻어낸 요구들과 안건들을 수시로 반영해 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떤 경우라도 민의를 대변하는 전달자의 자세로 어디에도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쓴소리를 낼 수 있는 참 소신을 가진 '웅상을 변화시킬 나쁜 남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찬조설명에 나선 서형수 예비후보는 "외지에서 웅상으로 오셔서 거주하는 분들이 많아진 시점에서 임재춘 후보는 그동안 지역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해온 인물이다"며 "그 맥락과 같이해 외지에서 사시는 분들의 시각에서 웅상발전을 위해 바라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출마권유를 직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상걸 시의원도 "경남도의회에 현재 야당의원이 3명 밖에 없다"며 "시의원 입장에서 지역현안을 도에서 같이 풀어갈 소통의 대상이 많아져야 되는 만큼 야당 도의원의 탄생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홍표 희망웅상 상임이사는 "임재춘 후보는 지역에서 많은 활동과 함께 참신하고 소신있는 성격으로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를 하며 미래의 꿈나무들을 키워왔다"며 "경남도의회의 총 55명 의원 중 51명이 새누리당으로, 야당은 3명 밖에 없는 만큼 의회의 감시와 견제기능,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임재춘 후보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