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황윤영 후보가 후보등록 첫날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선거방향과 공약 등을 발표했다./ 양산뉴스파크

 제20대 국회의원 양산시 을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황윤영 후보는 24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앞으로의 선거활동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황 후보는 후보등록 첫날 맨 먼저 을 지역 후보로 등록한 뒤 양산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지난 몇달 동안 국민들이 지금까지 우리나라 정치를 좌지우지 해왔던 거대 정당의 민낯을 여실히 보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삶과 북한의 전쟁위협, 나라살림의 미래는 아랑곳없이 오로지 자신들의 기득권을 뺏기지 않으려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추한 모습에 실망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시의원에 당선된 후 새누리당에 입당해 보수정당의 진솔한 면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지만 국회의원 지역구 획정지연 문제에서부터 후보공천 방법결정 과정에서 보여준 새누리당의 구태의연한 행태에 더 이상 정치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황윤영 후보는 "작금의 사태가 우리나라 헌정사에서 정당의 폐해를 드러내는 마지막 선거이기를 기대한다"며 "그 오만함을 이제는 국민이 심판할 때로 이제는 당을 보지 않고 사람을 선택하는 국민의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진정한 진정한 지역사랑과 봉사로 주민의 애환을 함께 나눌 인물이 누군지 확인해 주시고 천성산 기슭 아래 태어난 웅상의 아들인 이 황윤영에게 웅상이 안고 있는 문제, 고민, 소외감을 맡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웅상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로 만들어 갈 지 잘 알고 있다"며 "주민들과 의논을 맞춰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약속했다.

 공약으로는 ▶누리예산의 전액 국비지원, ▶국립청소년 진로정보교육센터 유치, ▶지역내 특성화고 설립 추진, ▶치안지구대와 웅상소방서 유치, ▶고리원전 비상계획구역 확대, ▶법기수원지 식수활용 추진, ▶양주동 신도시 주민 위한 종합생활체육센터 조성등을 예를들었다.

 이와함께 침체된 웅상경제를 위해 ▶무지개 폭포 주변 공원화, ▶천성산 문화관광벨트 조성, ▶회야하수처리장 문제해결,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동면 가산 항노화사업 전진기지 조기 착공, ▶지역 중소기업체 실질적 세제 지원, ▶부산도시철도 월평~웅상 연장사업의 기초 마련 등을 내걸었다.

 황윤영 무소속 후보는 "정치란 곧 주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빠르진 않지만 한발 한발 큰 걸음으로 시민들만 보고 가겠다"며 "야합하지 않고 바른 길만 갈 것을 약속드리며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황윤영 후보는 오는 26일 오후 3시 평산사거리 총각식육점 3층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 행사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