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후보 사퇴와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소회를 발표했다./ 양산뉴스파크

 변호사 출신의 강태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4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후보 사퇴와 그간의 선거과정에 관한 소회를 발표했다.

 강태현 변호사는 이날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당일 새누리당의 경선에 대한 승복과 함께 예비후보를 사퇴하며 그동안 밝힌 김치정치의 비젼을 뚜벅뚜벅 실천하기 위해 변호사로서 고향에 계속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직업인으로서 정치를 하는 꿈은 좌절됐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지식인으로, 전문가로서의 길은 계속될 것이다"며 "이웃을 위해 법률상담을 하거나 사회적 기업 ㈜제이에스(대표 박상규)와 함께 서창공장에서 다문화가정, 장애인, 청년들에게 일자리 제공, 작은 공연, 모임을 개최하는 등 표밭을 일구는 작업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최근 선거과정에서 신인균 후보를 검찰 고발한 일, 박인 후보의 공천효력정지 가처분소송을 맡은 일 등과 관련 "모두 저의 직업정신에서 나온 일로서 우리 선거문화, 공천문화가 보다 정의로운 환경에서 반칙하지 않고 페어플레이하자는 의미에서 한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다음 선거에서는 보다 나은 후보들간의 경쟁을 기대한다"며 "정치개혁은 멀리있지 않고 나부터, 우리부터, 문화와 제도를 개선하는 절차 속에서만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태현 변호사는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는 절차에, 민심은 천심이라 믿고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길만이 우리 고향과 대한민국의 정치가 발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끝으로 친구, 선후배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한지지를 보내준 지역민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제이에스 개업식에 모든 분들을 초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