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산 갑 송인배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곰돌이 탈을 쓰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좌)과 을 지역의 서형수 후보측이 제작한 패러디 포스터.(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총선후보와 도·시의원 후보들의 이색선거 운동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사로 잡고 있다.

 양산 갑 송인배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은 곰돌이 인형탈을 쓴 채 유세장이나 휴일이나 주말을 이용,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워터파크 등에서 송 후보의 지지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 인형탈은 아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각종 선거홍보용 민생 관련 동영상과 고양이 시리즈 등이 잇따라 제작 배포되면서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진짜가 왔다'로 강한 인상을 남긴 을 지역의 서형수 국회의원 후보는 각종 다양한 선거홍보 문구들을 내놓으며 지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 경제 등의 다양한 공약을 쉽게 풀어낸 공약내용과 함께 최근에는 활명수를 패러디한 '답답하고 안풀릴 때엔 바로 서형수'라는 문구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복차림의 임재춘 도의원 후보가 선거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과 홍보전단지.(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양산을 확 바꿀 나쁜 남자'로 구호를 시작한 경남도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임재춘 후보는 최근 한복차림의 임꺽정 복장을 하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의적으로 알려진 임꺽정의 활약을 후손인 임재춘이 정치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임 후보는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원을 운영하며 오랜기간 활동을 해왔다.

 전 양산시의원 출신의 심경숙 시의원 후보는 최근 오토바이 면허를 획득했다.

 자동차로 다닐 수 없는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장소에 이 오토바이가 큰 몫을 하며 기동성과 연료비 절약, 유권자들의 관심 등 세마리의 토끼를 잡고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전광판을 등에 맨 심경숙 양산시의원 후보.(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여기에다 자신의 2번 기호와 '심경숙'이라는 이름이 적힌 무거운 전광판을 등에 매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신의 구호인 '양산 똑순이' 답게 작은 몸매지만 오토바이에 전광판까지 무장한 당찬 활동모습을 유권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와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후보의 지지를 표명하는 운동을 직접 펼치는 유권자도 있다.

 양산상공업협의회 강상인 전 회장은 기호 2번 송인배 후보를 위한 피켓을 들었다.

양산상공업협의회 강상인 전 회장이 송인배를 지지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그는 '자영업자의 이름으로 송인배를 지지합니다'라는 문구로 서민들이 처해 있는 각종 문제들을 제시하며 지지를 표명했다.

 시민 A씨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이색적인 눈에 띄는 선거운동 모습은 그냥 자연스레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다"며 "이번 선거에는 어떤 인물이 우리 양산을 위해 큰 일을 할 지 잘 생각해 발전에 도움이 되는 후보를 선택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심경숙 시의원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표를 호소하는 후보로서 단순한 선거운동만으로는 관심을 보여줄 수 없어 오토바이에 전광판까지 대동하게 됐다"며 "얼마남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동안 유권자들에게 당차고 야무진 모습으로 다가가 주민을 위한 정치를 펼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