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을 방송하는 일본의 방송사.(사진제공=일본방송 캡처)

 지난 16일 새벽 일본 남부의 규슈 구마모토 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수십여 명의 사망자와 1,000여 명의 부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이 여파로 인해 양산에서도 지진이 감지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번 일본지진은 지난 14일 6.5도가 발생해 여진이 이어지다 16일 새벽에는 7.5도 이상의 강진이 다시 발생했으며 활화산인 아소산의 화산도 폭발이 계속되고 있다.

 이 여파로 부산과 경남 등 우리나라 전역에서 지진이 감지됐으며 진도는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진도 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지역에는 약 두차례의 지진을 감지한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며 수백여 건의 경험담을 블로그 등에 소개하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일본의 지진여파로 양산에서도 여진이 발생, 시민들이 블로그 등을 통해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사진제공=양산 블로그 화면 캡처)

 양산 신도시에 거주하는 한 주부는 "16일 새벽에 자다가 깼는데 어제(15일)와는 차원이 다르게 좌우와 앞뒤, 흔들림이 길어져 불안했다"고 전했으며 하북지역의 한 주민은 "누워있는데 몸이 흔들려 누워있을 수가 없었으며 무서웠다"고 전했다.

 이 지진여파로 인해 양산에는 소방서와 관공서에 지진을 문의하는 전화가 이어졌으며 부산의 경우도 수천여 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일본지진의 여파로 인해 양산시민들은 인근 부산 기장지역에 있는 고리원자력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도 다시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