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심택시에 승차 후 스마트 폰을 이용해 태깅하는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그동안 구축해온 각종 ICT(정보통신기술)사업을 기반으로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서비스의 제공에 노력해온 결과 시민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스마트시티 양산'의 실현을 앞두고 있다.

 19일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ICT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자체로서는 선도적으로 GIS(지리정보시스템)사업을 해온 양산시는 도로, 지하시설물, 수치지형도, 항공사진 등 공간정보구축사업을 통해 현장업무 활용, 예산절감 등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왔다.

 그 성과로 지난해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해 예산보고서 작성, 을지훈련 재난가상훈련을 실시해 '2015년 을지연습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상남도지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는 생활지리정보와 생활공감지도, 3차원 공간정보를 통합해 대시민 서비스를 실시, 일조권·조망권 분석 및 거리·면적·체적측정 등 시민을 대상으로 3차원 공간정보 활용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2000년 하반기부터는 전산관련 공무원들이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직접 공모사업에 참여하면서 각종 ICT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2010년 자치정보화 대상 경진대회 국무총리상 수상', '2015년 전자정부 대상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노인들을 위해 운영하는 경로당복지시스템의 일환인 기초건강 측정 모습(상단)과 사회적약자 위치관리 서비스 전자정부 경진대회 수상(하단 왼쪽) 및 3D과학체험관을 방문한 어린이들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이와함께 시는 경로당 복지시스템과 스마트 안심택시, 배내골 정보화마을, 악취감시 모니터링 시스템, 사회적약자 위치관리 서비스 등 시민들의 안전 및 복지에 중점을 둔 사업을 우선 실시해 안전도시로서의 구축에 성공했다.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한 어린이·치매환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위치제공과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된 '사회적약자 위치관리 서비스'는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22억원의 국비를 확보, 총 27억원의 예산을 들여 양산시가 주관 자치단체가 되어 부산·울주·김해와 함께 공동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된다.

 ICT사업은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에도 적용, 쉽고 재밌게 과학기술에 다가갈 수 있도록 '3D과학체험관'을 설립해 지난 2013년 8월 1일 개관이 후 지금까지 7만8,000명이 방문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3D과학체험관은 4D해양 탐사관, 미래 로봇관, 갤러리관 등 11개 체험관과 3D프린팅, 로봇만들기, 두들러펜 등 창의체험교실을 포함 주말에는 최신 3D영화를 상영해 학교, 어린이집의 현장학습장소와 가족단위 주말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소프트웨어가 강해야 진정으로 강한 도시가 될 수 있는 만큼 꾸준한 관심과 연구를 통해 그간 양산시가 선도적으로 이끌어온 ICT사업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며 "도시전반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스마트시티 양산'으로서 이미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