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한국농업연수원에서 개최한 '제9회 전국 학생4-H과제발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양산초등학교 6학년 박정원 양(가운데).(사진제공=양산초등학교)

 전북 장수군 한국농업연수원에서 개최한 '제9회 전국 학생4-H과제발표대회'에서 양산초등학교 6학년 박정원 양이 경남대표로 참가해 '은상'을 수상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4-H회원 4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박정원 양은 본선대회 수상자인 중·고교생에 포함된 유일한 초등학생으로 언니, 오빠들과 겨뤄 좋은 성적을 받아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총 4개 종목으로 나눠 평가를 실시했으며 박 양은 '학교 4-H활동 성과발표' 분야에서 경남대표로 참가, 지난 6일 예선과 본선을 거쳐 7일 당당히 '은상'을 수상했다.

 박 양은 부상으로 상품권을 받았다. 행사는 첫날 회원들의 논개사당 관람을 시작으로 목화시배지를 둘러보는 등 한국농업연수원에서는 각종 부대행사가 열렸다.

 양산초 김홍표 교사는 "한국농업연수원에 도착해 발표연습을 열심히 했지만 고등학생 9명, 중학생 2명을 뚫고 3명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지만 박정원 양이 수상을 거둬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수상자 박정원 양은 "4-H 활동을 통해 지(智)·덕(德)·노(勞)·체(體)의 정신을 배웠으며 앞으로도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에 전념하겠다"며 "함께 도와주신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4-H는 '명석한 머리'와 '충성스런 마음', '부지런한 손', '건강한 몸'을 의미하는 네 가지의 이념으로 국가의 장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4-H이념을 생활화 해 인격도야, 농심배양, 창조적 미래세대로 성장토록하는 지역사회 청소년 교육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