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수질정화공원내 에너지자립화사업 공사현장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추진 중인 에너지자립화사업이 일부 준공을 앞두고 있어 효율적 운영이 기대되고 있다.

 시는 총 사업비 261억원을 투입해 동면 소재 수질정화공원내 지난 2015년 12월부터 공사 중인 에너지자립화사업의 전체 준공을 올해 12월 예정으로 보고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소화가스 생산과 저장, 활용시설 등 2차분 공사는 이달 말까지 준공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은 하수슬러지를 이용해 소화가스를 발생시키는 3,300㎥ 규모의 소화조 4기, 소화가스 저장시설, 보일러 등 에너지자립화 시설을 하수처리장 내에 설치하는 사업이다.

 소화조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는 현재 하수슬러지를 건조하기 위해 운영 중인 보일러 열원인 LNG의 일부를 대체해 태양광 발전시설과 함께 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율을 향상시키게 된다.

 이 시설과 관련 앞서 지난해 12월 에너지자립화설비 설치가 이미 완료돼 종합시운전을 하고 있으며 현재 3기 운영으로 하루 약 8,000㎥의 소화가스가 발생되고 있으며 이는 LNG 50%를 대체하는 양으로, 연간 약 7억원의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소화과정에서 하수슬러지가 감량돼 건조매립 비용 등 하수처리장 운영비 약 7억원이 추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기후변화에 대비한 에너지자립화사업은 청정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사용하고 하수슬러지 감량, 하수처리장 운영비 연간 약 14억원 절감 등이 기대되고 있는 효자사업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