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동 편들마을길에 휘날리는 태극기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서창동(동장 이원율)의 편들마을이 제70주년 제헌절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에 일제히 동참, 마을길을 태극기로 장식해 장관을 이뤘다.

 편들마을은 지난 17일 각 세대는 물론 골목길, 전신주까지 마을 곳곳에 태극기를 달았다.

 이 마을은 총 72세대에 인구 140여 명의 농촌마을로,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의 '희망마을 만들기 공모전'에서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따라 국비 1,000만원과 시비 1,000만원으로 벽화를 그렸고 태극기를 다는 시범마을로 지정되는 등 이후 국경일마다 전 세대가 태극기를 게양하며 다른 마을의 모범이 되고 있다.

 올해는 양산시 '으뜸마을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300만원을 투입, 노후 태극기 꽂이 및 태극기를 교체해 태극거리를 조성했다.

 또 태극기 설치과정에서 청·장년층과 노인들까지 모든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참여하며 주민간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철호 편들마을 통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한마음으로 태극기 거리조성에 참여해주신 마을주민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편들마을을 시작으로, 양산시와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