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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5세 여아 병원 간 에크모 치료 '성공'익수사고 폐부전 발생, 국내 불가능 사례 첫 번째 완치 이뤄
남성봉 기자 | 승인2015.08.19 15:38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에크모 치료센터팀과 치료에 성공한 환아 및 보호자 모습.(사진제공=양산부산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에크모 치료센터가 최근 물놀이 익수사고로 폐부전이 발생한 5세 환아에 대해 병원 간 에크모를 이용해 이송 후 성공적으로 치료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물놀이 익수사고의 경우 환자의 생존을 위해 즉각적인 응급소생술이 가장 중요하지만 완벽한 응급 소생술을 통해 환자가 생존하더라도 소생 후 폐흡인으로 인해 호흡부전이 빈번히 발생하게 된다.

 이 같은 호흡부전 환자들은 심한 저 산소증 및 고 이산환탄소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인공호흡기 도움없이는 생명유지가 어려우며 인공호흡기 치료를 하더라도 충분한 산소공급이 어려워 심장이나 폐 부전,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환자는 수일내 사망할 수 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에크모는 심한 폐 부전으로 인공호흡기 치료에도 충분한 신체의 산소공급이 어려운 경우 폐를 대신해 체내 산소를 공급하는 생명유지 장치로 익수로 인한 이차적 폐 부전에서 매우 유용한 치료법이다.

 또 호흡정지에 의해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의 저산소성 뇌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저체온 치료와 충분한 뇌의 산소공급이 필요하며 에크모는 저체온 치료를 병행하면서 뇌의 산소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어 그 치료효과가 더욱 높다.

 이 치료법은 폐부전이 동반된 저산소성 뇌손상 환자에서 유용한 치료수단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 에크모의 보급이 활발하지 않아 일부지역 거점병원만이 에크모 치료가 가능하며 대부분 익수환자가 바다, 강 등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응급소생 후 환자가 입원하는 근처 병원에서 에크모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후 이차적 폐부전이 발생해 에크모 치료가 필요할 시 병원 간 이송이 필요하지만 국내의 이송 시스템으로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에크모 이송팀장인 흉부외과 손봉수 교수는 "이번 병원 간 에크모 이송은 그동안 국내에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5세 미만의 소아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첫 번째 이송으로 그 의의가 높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학병원 에크모 치료센터는 이 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해 에크모를 이용한 병원 간 전문 이송팀을 운영 유지 중이다.

 익수 후 심한 폐부전이 발생한 이번 환아는 연락을 받은 에크모 이송팀이 환아가 있는 병원으로 직접 에크모 장비를 가지고 가서 환아에게 적용한 후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송한 환아는 집중적 중환자 관리를 통해 별다른 신체손상 없이 퇴원할 수 있었으며 이번 환아의 회복은 에크모를 이용한 환자의 안전한 이송 및 치료의 원스탑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 쾌거이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ECMO팀은 지난 2009년 개원 이래 250례 이상의 ECMO 치료경험을 바탕으로 호흡부전 및 심장부전 환자의 치료에 힘쓰고 있다.

 최근 급성 폐부전 환자들에서 에크모 이송을 통한 폐이식을 성공해 SCI급 국제학술지인 'Annals of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에 보고하여 국내 에크모 이송팀의 우수함을 확인받았다.

 지난해에는 폐부전 환자를 부산에서 서울까지 엠블란스를 이용한 에크모 이송을 성공해 엠블란스를 이용한 국내 최장거리 병원 간 이송의 기록도 가지고 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에크모 팀은 "적극적인 에크모 이송팀 운영으로 앞으로 고도의 의료서비스가 필요하지만 이송이 어려워 죽어가는 환자에게 가능한 많은 의료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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