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장애인복지관 소속의 '꿈이룸 탁구동호회'.(사진제공=양산시장애인복지관)

 양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명진)의 '꿈이룸 탁구동호회'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충남 홍성군에서 개최된 '제14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 하계대회'에서 복식과 단식에서 각각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의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로, '더불어 사는 활기찬 희망'이라는 대회 슬로건을 걸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호흡해 화합의 장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000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를 포함해 1,000여 명의 운영요원 및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탁구, 배드민턴, 육상, 수영, 축구, 보체, 농구, 배구, 롤러스케이트, 골프, 역도, 태권도 등 12개 종목에서 그동안 선수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보였다.

 양산시장애인복지관 소속의 '꿈이룸 탁구동호회'는 ▶상급자 복식 금메달에 최수환·한성우 선수, ▶중급자 복식 금메달에 박성원·조수덕 선수, ▶단식 A그룹 금메달에 최수환 선수, ▶단식 B그룹 금메달에 한성우 선수, ▶단식 D그룹 은메달에 박성원 선수, ▶단식 E그룹 금메달에 조수덕 선수 등이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참가선수들은 "열심히 노력한 만큼 메달을 따게 돼 너무 기분이 좋고 다음 목표인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의 참가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수단 코치도 "3일간 무더운 날씨에 최고의 기량을 펼친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열정과 아름다운 도전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