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물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산림청직원.(사진제공=양산국유림관리소)

 남부지방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소장 전상우)가 가을철 임산물 생산시기에 맞춰 산림 내 임산물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10월 말까지 진행하는 이 특별단속은 가을철 다양한 임산물인 버섯류, 도토리, 산약초 등의 채취시기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산림내 불법임산물채취와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불법채취의 경우 개인이 산행 중 무심코 임산물을 채취하는 사례와 각종 단체인 인터넷카페, 밴드, 산행동호회 등에서 임산물채취 목적으로 산행을 해 단체로 불법행위를 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는 산림소유주와 해당부서의 동의·허가를 받지 않고 채취하다가는 절도나 관련법에 따라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 등 곤혹을 치를 수 있다.

 그동안 산촌주민들이 소득원으로 가꾸고 있는 산림을 무분별한 불법임산물 채취로, 생계터전을 망치는 일도 발생하고 있어 단속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또 단풍철 등산객 급격히 늘면서 일부 몰지각한 등산객들이 쓰레기투기, 산림 내 취사 등 불법행위를 하면서 다른 산행객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산림훼손의 사례도 늘고 있다.

 양산국유림관리소는 이 같은 행위들의 적발시 과태료 부과와 관련법에 따라 사법조치까지 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하는 등 선진산행문화의 확산을 홍보하고 있다.

 관리소는 이번 단속과 관련 공무원 뿐 아니라 산림보호원들이 주요 등산로 등지에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불법행위예방 현수막 설치, 캠페인 등을 통한 경각심 고취 등 대대적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상우 소장은 "산행 중 무심코 채취한 임산물이 누군가의 소중한 재산을 훔치는 절도가 될 수 있다"며 "건전한 산행을 통해 현재와 미래에도 아름다운 산림을 즐길 수 있도록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