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시장이 관내 고교생 학생회장 연합단체인 '한우비'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김일권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다양한 업무변화와 목소리를 듣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10일 100명의 시민들과 대화를 나눈 가운데 이번에는 고교생 대표단을 초청, 교육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간담회는 김일권 시장의 주제로 관내 고등학교 학생회장단 연합단체인 '한우비(한 없이 우리는 비상한다)' 회원 20명을 초청해 격의없이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이 제시한 대표적인 건의사항으로는 '웅상-물금 지역간의 버스배차 및 노선확대', '안전한 등하교길 마련', '관내 문화체육시설의 학생할인율 인상', '문화예술회관 소속 학생단체 설립' 등이 제시됐다.

 한우비 대표인 이영환(웅상고 3학년) 군은 "관내 청소년들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김일권 시장님께 전체 학생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시정 모니터링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웅상지역에서 진행됐던 이동집무실의 명칭도 11월부터 '제2집무실'로 변경한다.

 이동집무실은 지난 2010년부터 동부양산에 대한 상대적 소외감 해소와 민원해결을 위해 웅상출장소에서 시장이 직접 지역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명칭변경은 이동집무실의 의미가 '일시 및 한시적'으로 옮겨서 업무를 본다는 제한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계속 및 연속적' 운영의 의미를 더해 명칭을 변경했다.

 제2집무실은 첫째, 셋째주 목요일 웅상출장소에서 주요현안을 청취하고 민원상담을 하게 된다.

 민선 7기를 맞은 김일권 시장은 집무실을 3층에서 1층으로 옮기고 열린시장실을 운영,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으며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제2집무실의 명칭변경은 동부양산지역에서 시장 집무실을 대외적으로 명확히 하고 웅상출장소의 위상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권 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소통은 물론 청소년들의 복지 및 교육발전 위해 학생들의 의견을 시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더 큰 변화 더 행복한 양산'을 위해 시민과의 소통 등 제2집무실을 통해 시민과 격의 없는 대화로 현안해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