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양산윈드오케스트라 박우진 지휘자(우측)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윈드오케스트라)

 양산윈드오케스트라(지휘자 박우진)가 '제57회 경상남도 문화상 시상식'에서 2018년 문화예술 진흥유공 단체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19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문화예술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상남도 문화상'은 도내 문화예술 체육인에게 수여되는 최고영예의 상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에게 노고를 격려하고 문화예술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학술교육, 문학, 조형예술, 공연예술 등 각 부문에서 뛰어난 공적이있는 개인에게 수여해오고 있다.

 그동안 경남도는 196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6회에 걸쳐 342명에게 문화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도정사상 최초로 경상남도와 경남예총, 경남민예총 공동주관으로 진행 눈길을 끌었다.

 시상은 경상남도 문화상 6명, 20개 문화예술 유공단체 표창패, 경남예술인상 8명, 경남민족예술인상 3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우진 지휘자가 김경수 도지사로부터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직접 표창을 수여받았다.

 양산윈드오케스트라는 현재 창단 16주년을 맞고 있으며 양산출신의 관악전공자와 음악교육에 앞장서는 교사들이 함께 구성한 관악전문 연주단체로 박우진 지휘자와 30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양산 관내 초·중·고의 교가제작 보급과 행사음악 CD로 제작해 50여 학교에 보급하는 등 MBC목요음악회 초청연주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월드컵 기념음악회 등 전국적인 축제와 행사에 참가해 좋은 연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지난 2014년부터는 양산의 삼장수를 스토리텔링한 창작뮤지컬 '잃어버린 별 영웅 이징옥' 공연과 정통 클래식, 관악전문 창작곡, 영화음악, 가곡, 팝송, 가요 등 폭 넓은 레퍼토리로 관악을 전파하고 있다.

 박우진 지휘자는 "이번 수상은 단원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 주위의 따뜻한 지원 등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관악과 국악의 어우러짐을 통한 수준높은 연주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