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석산지역주택조합의 임시총회 모습./ 양산뉴스파크

 양산 동면의 (가칭)석산지역주택조합(조합장 김정언)의 시공(예정)자가 당초 동부건설에서 1군 업체인 포스코 건설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31일 금곡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임원 추인과 시공(예정)자 변경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에 대해 조합원들의 투표를 통해 통과시켰다.

 이날 조합은 조합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의 성원보고, 개회선언, 의장인사, 경과보고, 안건심의, 조합원 질의문답. 투표 및 개표, 결과선언 등의 순으로 실시됐다.

 안건투표를 통해 조합임원에 최은희 이사와 이희수 감사를 새로 선임했으며 시공(예정)자로 당초 동부건설(주)에서 (주)포스코 건설로 변경하는 안건 등을 모두 전체 조합원 502명 중 과반수 이상인 369표, 363표로 각각 승인 통과시켰다.

 김정언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조합사업의 지연으로 실망을 드린 조합원들에게 이유를 불문하고 사과를 드리며 사업이 늦다고 불안해 하실 필요는 없다"며 "지금 우리 조합은 조합원 모집율을 제외하고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당당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토지의 80% 이상을 계약체결한 상태로 조합설립인가 후 조합변경인가 완료,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잇따라 진행하게 된다"며 "조합원들에게 더 나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경우의 수를 두고 고민하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가칭)석산지역주택조합의 김정언 조합장의 인사말 모습./ 양산뉴스파크

 조합은 앞으로의 진행에 대해 조합설립인가 완료와 조합원 수 증가를 위한 조합변경인가 완료, 사업승인, 일반분양, 내년 9월, 오는 2021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조합원들은 질의문답 시간에는 시공자 변경과 관련 추가분담금에 대한 궁금증과 이사와 감사 변경의 건, 시공자 변경사유, 앞으로의 추진사항, 주차부지와 조경문제 등 다양한 질의를 펼치며 2시간 여 동안 총회를 진행했다.

 석산지역주택조합은 양산시 동면 석산리 615번지 일대로 대지면적 4만798㎡에 연면적 11만5,895㎡의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로 총 843세대가 입주하게 되며 59㎡·75㎡·84㎡ 형으로 구성돼 있다.

 김정언 조합장은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결정된 메이저급 1군 업체인 포스코 건설의 시공(예정)자 변경에 따라 우리 아파트가 브랜드 가치의 상승은 물론 양산 제일의 아파트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조합원들께서도 조합을 믿고 같이 협조해주시고 도와주신다면 최고의 아파트에 신속히 입주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