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이야기카페 오혜림 대표가 회원들이 모금한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이야기카페)

 지역의 정보교환과 공유활동을 펼치는 온라인 카페인 '양산이야기(대표 오혜림)'가 최근 양산에서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는 산부인과 사건과 관련 피해자의 남편 A씨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 위로금은 카페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전달된 것으로, 사건은 지난 9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양산의 산부인과에서 분만과정에 아이가 숨지고 산모가 뇌사상태에 빠졌다는 글을 피해자 남편이 게재하면서 공개됐다.

 양산이야기카페는 사건을 접하고 난 뒤 회원들에게 공지를 통해 위로금 모금운동을 시작해 157만원을 모았다.

 피해자 남편 A씨는 "답답하고 외로운 싸움에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카페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혜림 양산이야기카페 대표는 "많은 분들이 안타까운 마음과 신속한 회복을 기대하며 사건에 대해 관심 및 응원을 펼치고 있다"며 "아이와 배우자를 생각해 힘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