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스포츠센터 3개소의 운영방식 변경을 위한 회원대표자와 간담회 모습.(사진제공=양산시설관리공단)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영제)이 현재 운영 중인 국민체육센터, 웅상문화체육센터, 주민편익시설 등 스포츠센터 3개소의 운영방식을 공개추첨 방식으로 변경해 시민들에게 골고루 이용혜택을 공평하게 제공키로 했다.

 공단은 그동안 양산의 지속적 인구증가로 기존강좌 합반, 폐강 및 토요강좌 개설을 통한 신규강좌개설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기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문제를 두고 해결방법에 대해 고민을 해왔다.

 특히 그동안 일부 시설의 경우 기존의 이용자들이 수년간 자리를 비우지 않아 신규 신청자들이 잇따른 신청에도 탈락하면서 여가스포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 불만이 높은 상태였다.

 이에 따라 공공체육시설의 목적인 시민 누구에게나 균등한 기회제공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신규강좌 개설시 공개추첨제도를 도입하고, 기존회원에 한해 1년간의 유예기간을 두는 등 오는 2020년 1월부터는 전체 스포츠강좌에 대해 공개추첨으로 전환하게 된다.

 또 기존회원의 정원수 조정을 통해 내년 1년간 40여 개 1,000여 명의 수영 신규강좌개설이 가능해 수영강습 문제도 해결돼 시민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스포츠센터별 회원 간담회와 지난 5일 회원대표자 간담회 개최, 시민들의 여러의견 수렴 등으로 기존회원 등록보장 및 시간대별 신규강좌 개설 등의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

 국민체육센터 한 회원은 "양산의 인구증가로 인한 문제인 만큼 부족한 수영장 건립도 검토할 시기이다"고 전했다.

 한 시민은 "비용도 저렴하고 집과 가까운 곳에서 수영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체육센터에 몇 년간이나 신청했지만 한번도 선정되지 못했다"며 "하지만 일부 회원들은 매년 바뀌지 않고 이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결정으로 신규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폭 넓게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제 이사장은 "많은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도입된 이번 방안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의 안내는 ▶국민체육센터(055-379-8640·8650), ▶웅상문화체육센터(055-379-8585), ▶주민편익시설(055-379-8620·863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