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국화향연'이 끝나고 남은 국화들을 도로가에 식재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시장 김일권)가 가을의 양산대표 축제인 '국화향연'이 끝나고 남은 국화들을 시민들이 많이 왕래하는 도로에 식재해 꽃길을 조성,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6일간 양산국화향연을 진행한 뒤 남은 국화를 물금읍 소재 부산대학교 첨단산학단지 법면에 식재했다.

 이번 식재로 그동안 장기간 방치된 공간의 도시경관 정비(잡초 제거)와 미세먼지 절감 등도 기대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매년 실시하던 행사 후 시민 개인에게 제공하던 국화 무료분양을 없애고 시민 모두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도로변에 식재키로 결정했다.

 이번에 물금 워터파크에서 실시된 국화향연은 분재광장, 대국동산, 국화정원, 뽀로로와 라바 등 현대조형작품을 활용한 어린이동산 등을 전시해 많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양산예술제 등 다양한 문화공연까지 열려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일권 시장은 "양산국화향연을 찾아주신 많은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더욱 오래도록 국화의 향기를 맡으실 수 있고 아름다운 도시경관도 조성하기 위해 도로변 식재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