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태우 의원.(사진제공=양산시의회)

 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의 자유한국당 김태우 의원이 제159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산시체육회의 임원진 운영방안에 대해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발언을 통해 "양산시는 인구 35만의 경남도내에서 3번 째로 큰 중견도시로 성장하는 가운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 중 하나인 체육활동은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민들의 증가와 함께 공원과 산책로, 자전거도로 기타 체육시설 등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다양화 및 발전되고 운동참여, 기여도도 활성화되고 있다"며 "체육에 대한 시민의식 증가로 각종 동호회, 종목별 운동단체의 가입으로 동호회 및 각종 체육단체의 활성화도 왕성하다"고 말했다.

 김태우 의원은 이에따라 시민들을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양산시체육회의 활동과 관련 개선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체육회가 몇개 종목별 단체회장의 임기가 남아 있음에도 바꾸거나 공석으로 둬 일부 단체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며 "이 일들이 빈번하게 민원으로 발생해 하소연을 토로하는 사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의 운동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야 하는 시체육회가 운영의 독립성을 보장받아야 하는 조직임에도 회장교체로 제 역할을 수행치 못하는 부분도 있다"며 "이는 결국 시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어 시민, 체육회 회원들이 혼란을 겪지 않게  체육회 임원진 구성에 공정함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산시체육회 사무국 운영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양산시체육회는 지난 2016년 1월 1일자로 기존 양산시체육회와 양산시생활체육회가 통합돼 출범 운영되고 있다.

 김 의원은 "시체육회 사무국은 사무국장 2명, 사무차장 1명, 여러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며 "전국 지자체는 체육회와 생활체육회를 통합하며 사무국장 1명, 사무차장 1명 체제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상남도내에서 사무국장이 2명 있는 곳은 100만 인구가 살고 있는 창원시로, 이 마저도 사무차장 없이 운영하고 있다"며 "하지만 양산시만 사무국장 2명을 유지한 채 사무차장까지 1명 더 증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인구 100만 창원시와 비교할 때 과연 우리 시체육회의 사무차장 증원이 필요한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체육활동 진흥을 위한 시체육회의 역할은 인정하지만 2명의 국장에 1명의 사무차장 증원은 합리적이지 않은 선심성 지원으로 비춰질 수도 있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태우 의원은 "예산 1조원 이상을 편성해 시정운영하는 지금이 오히려 적재적소 사업에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계획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기이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육육성을 위해 시체육회 운영지원은 필요하지만 공정하고 합리적인 지원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