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 정석자 기획행정위원장이 추진한 청소년의원들과의 정책간담회 모습./ 양산뉴스파크

 양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정석자)가 진행하는 청소년의원들과의 정책간담회가 5일 의회 1층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현재 청소년의회가 3대 째 이어오면서 갖는 청소년의원들과의 발제에 대한 추진점검 등을 처음으로 되짚어보는 뜻 깊은 자리로 정석자 위원장의 추진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양산시의회 정석자 기획행정위원장과 김옥랑 전문위원, 양산시 박성애 행복교육과장, 최동진 청소년 팀장, 청소년의회 이윤이 의장(범어고 3), 김유진 문화위원회 위원장(신주중 3), 유다희 인권위원회 위원장(부산외대 2), 김강휘 의원(경남외고 2), 이현주 의원(신주중 2), 한정현 의원(밤어중 2)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옥랑 전문위원의 의회역할과 의회의 운영방식에 대한 설명에 이어 정석자 위원장의 인사말, 청소년의원 소개, 참석자 소개, 회의내용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먼저 '청소년 온라인 청원사이트 개설'에 대한 발제와 관련 이현주 청소년의원은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각종 정책과 제안을 할 수 있는 청원사이트의 개설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석자 위원장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이트가 필요할 것 같다"며 "담당부서에서 이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와 가능여부, 필요한 사안에 대해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성애 행복교육과장은 "청소년광장 홈페이지 속에 카테고리를 통해 배너형식의 공간을 마련해 설치운영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현주 청소년의원은 "현재 청소년들이 청소년광장 사이트에 대한 존재여부도 모르고 있는데다 모바일버전도 되지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효성에 대해 지적했다.

 박 과장은 "앞으로 청소년광장 홈페이지와 청원사이트의 적극적인 홍보, 모바일 버전, 앱의 설치 등으로 개선 후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의원들과의 단체기념사진(상단)과 정석자 위원장의 인사(하단 왼쪽), 이현주 청소년의원의 발의 모습./ 양산뉴스파크

 또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기 위한 나눔·사랑·행복 정책'에 대한 발제에서 김강휘 청소년의원은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도 정보가 없어 힘든 부분이 많다"며 "심지어 지역에서 하는 봉사활동의 정보여부를 몰라 부산까지가서 활동을 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정석자 위원장은 "청소년들이 소중한 경험을 통해 가질 수 있는 봉사의 기회를 지역내 정보가 없어 타 지역까지 가서 해야한다는 것은 부끄럽고 심각한 문제이다"며 "동원된 활동이 아닌 청소년들의 순순한 봉사기회 제공을 위해 방학기간이 마치기 전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청소년 시기의 봉사활동은 미래의 직업관에 미치는 동기부여에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자신의 취향에 따라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성애 과장은 "청소년의원들의 발언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며 양산시복지재단 등 각종 단체와 협의를 거쳐 정보교환을 통한 이 해소방법을 신속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양산신도시 소방센터 신설과 청소년 소방안전교육 대책, 심야버스 운행 증가, 청소년기부터 시작하는 창업교육 필요 등 11개의 의제를 다루었다.

 청소년의원들은 "청소년의원들이 발제한 내용들을 되짚고 진행의 확인을 할 수 있는 관심과 특별한 경험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활동해 소중한 경험을 쌓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석자 양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주말임에도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 참석해주신 양산시 관계자와 많은 분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청소년의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발굴한 각종 사안들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