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가 실시한 외국인 자율방범대와의 간담회 후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양산경찰서)

 양산경찰서(서장 이정동)가 외국인 자율방범대(대장 파우잔)의 더 나은 활동과 역할의 다양화를 추진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4일 가진 간담회에는 지역주민들의 바램과 이에 병행할 수 있는 순찰활동 방안 등에 대한 논의와 이 내용들을 모아 한층 나은 활동방안을 강구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지난해만 총 18회에 284명이 참석해 외국인 밀집지역과 주택가 주변에 대한 순찰활동을 실시했으며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북부동 외국인 거리 일대 국토대청소 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주민과의 친화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간담회에서 외국인 자율방범대장 파우잔(26·인도네시아)은 "지역경제의 침체분위기 속에서 외국인들의 활동반경이 점점 좁아지면서 자칫 범죄행위 유발우려가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 이후 방범대는 외국인 밀집지역 순찰활동과 함께 외국인을 상대로 범죄예방 및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등을 홍보했다.

 이정동 경찰서장은 "지역치안의 안정을 위해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한다"며 "이러한 때에 외국인 자율방범대의 활동이 더해짐으로써 치안현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