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예총 제8대 최현미 지회장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양산뉴스파크

 양산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이하 양산예총)의 제8대 최현미 지회장 당선자는 1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총업무의 정상운영을 위해 억지주장과 비방, 업무방해를 하는 세력의 행위중단을 강조했다.

 최 당선자는 기자회견에서 "임원개선 정기총회 후 일부의 인물들로 인해 직무에 대한 수행이 원할히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양산예술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주신 양산시민과 예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정당한 선거를 통해 선출된 양산예총 지회장 당선자를 인정하지 않고 터무니 없는 내용의 비방과 불법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해 업무를 방해하고 있는 행위에 대해 이제는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회장 선출 후 1개월 이내에 모든 업무를 인수해줘야 하는 절차를 무시하고 새 임원진의 출범을 막고 양산예총의 업무에 심각한 손실을 주고 있는 비대위의 행위에 대해 이제는 더 참을 수 없다"며 "이제는 많은 시간을 화합을 위해 참고 기다린 것에 비해 진척이 없어 신속한 업무의 정상화를 위해 이들에 대한 법적인 절차도 강구 중이다"고 말했다.

 양산예총은 지난 2월 8일 양산예술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손성원 당시 양산예총 지회장과 최현미 양산미술협회 지부장이 예총 지회장후보로 출마해 최 후보가 21명의 대의원 투표 중 12표를 얻어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투표에서 탈락한 다른 후보가 이를 불복하고, 대표성 없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해 각종 문제를 제기하며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현미 당선자는 "비대위는 당선자인 최현미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들의 허위사실들을 유포하며 자격논란으로 업무를 못하도록 방해했지만 지난 3월 14일과 15일 열린 경남예총 감사, 한국예총 실사조사에서 큰 결격사유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감사 후 모든 업무를 절차에 따라 이양해 줄 것을 기존 집행부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 이후에도 이 비대위라는 단체는 계속된 자격시비와 당선을 무효화하려는 억지주장으로 선거 후 1개월 이내에 이뤄져야 할 산적한 양산예총의 현안해결을 위한 인수인계 절차를 지금까지도 지연시키며 정상적 예총운영을 막고 있다"며 "이는 엄연한 규정위반이자 업무방해이다"고 주장했다.

 비대위에 대해서도 "지금의 비상대책위원회는 3개 지부 지부장과 대표성이 없는 일반회원, 해체된 국악협회(현재 이외숙 지부장 인준상태) 직무대행 등이 만든 회원전체의 인정을 받지 않은 모임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분들은 무엇을 위해 정상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양산예총을 파행으로 이끌고 있는지, 예술인의 한사람으로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그동안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도 조용히 인내하는 자세로 정상화를 위해 기다렸으나 더 이상은 묵인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최현미 당선자는 "사실과 다르게 일방적 편파보도를 한 언론사와 허위로 명예를 훼손하며 업무를 방해한 분들에 대해서도 법적조치 강행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며 "잡음은 생겼지만 양산예술의 백년대계를 위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치 않도록 바로잡고 강력한 대처로 양산예술인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