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 워터파크 야외공연장에서 실시된 양산전통예악회의 '제2회 시조·가곡·가사 정가발표회' 모습.(사진제공=양산전통예악회)

 (사)한국전통예악총연합회 양산지부(지부장 문향화) 삽량정가회가 실시한 '제2회 시조·가곡·가사 정가발표회'가 지난 6일 물금워터파크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발표회에는 ▶평시조 '청산은(남녀합창)'에 문향화·김운선·서미숙·박부경·이경희·정가연·김형문·주태돈·김서운, ▶'강백천류대금산조'에 주태돈, ▶사설시조 '팔만대장'에 박부경, ▶중허리시조 '임그린'에 서미숙, ▶평시조 '청산은'에 이경희, ▶중허리시조 '산촌에' 김형문, ▶가곡 '모란은(편수대협)'에 문향화·김운선 등이 공연을 펼쳤다.

 또 ▶평시조 '평산리'에는 주태돈, ▶온질음 '기러기떼떼'는 문향화, ▶가사 '백구사'는 김운선, 마지막으로 ▶엮음질음 '푸른산중하'를 남녀합창으로 진행했다.

 문향화 지부장은 "꽃의 계절 4월을 맞아 지난해에 이어 회원들이 1년간 노력해 준비한 두번 째 발표회를 성공리에 마쳐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가는 우리민족의 얼과 정신이 담긴 노래로 느림의 미학이 담겨있어 바쁜 생활 속 지친 현대인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지부장은 "우리 민족의 정신을 담고 있는 아름다운 곡조의 '정가'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감상으로, 우리 문화의 소중한 향기를 만끽하시길 기대한다"며 "양산전통예악회도 전통 문화의 맥이 끊기지 않고 잘 보존되도록 회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전통예악회는 민족의 문화유산인 가곡가사와 시조, 고전무용, 고전음악, 민요, 기악 등을 발굴 및 보급하고 회원상호간 친목, 복지증진 도모를 위해 지난해 결성, 현재 2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