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농수산물유통센터와 탑마트가 양산시새마을회 주최의 '양산시민 건강 숲 조성사업'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양산뉴스파크

 양산시농수산물유통센터와 탑마트가 양산시새마을회 주최의 '양산시민 건강 숲 조성사업'에 참여했다.

 8일 농수산물유통센터와 탑마트는 한귀섭 상무이사와 임직원 30여 명이 동면 남양산 소재 양산새마을회를 방문, 이유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200여 명이 모은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나무식재사업으로 사용되며 금액에 따른 식재구간까지 후원사의 명칭이 들어간 '숲 거리'가 조성된다.

 이날 김일권 시장도 들러 잠깐 인사말을 통해 "시장이 아닌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좋은 동참에 대한 감사를 드리며 이 정성들이 훗날 도심한복판에 탄생한 먼진 숲길에 대한 자부심으로 남게 될 것이다"며 "양산시가 관여할 수 없는 사업이지만 다듬고 관리하는 것은 관의 몫인 만큼 실망시키지 않게 잘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한귀섭 상무이사는 "이번 후원에 직원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조만간 조성될 다른 매장이 완공되면 다른 직원들도 별도로 동참할 것이다"며 "이 건강 숲 조성사업은 지금 당장이 아닌 미래사업인 만큼 동참한 직원들이 뿌듯한 마음으로 사업의 성공적 발전을 지켜봐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양산새마을회의 시민건강 숲 조성사업은 양산 물금신도시의 허리부분을 갈라놓은 채 약 13년 동안이나 방치돼 있는 부산대학교의 유휴부지를 대상으로 2개 산학단지인 실버단지 1.5km구간과 산학단지 2.5km구간 등 총 4km구간에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숲길을 위해 이미 부산대학교와 협의가 끝나 인도에서 약 1.5m 높이, 폭 5m의 식재공간을 양 방향으로 각각 조성하게 된다.

 식재수종은 산학단지의 경우 도심의 살아있는 강인함과 힘을 상징할 '메타스퀘어나무'를, 실버단지에는 환하고 밝은 미래를 상징할 흰색의 '이팝나무'를 각각 심을 예정이다.

 이유석 양산새마을회장은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는 시민 숲 조성에 대한 정성이 우리 양산시민들의 건강을 살찌우는 주요한 역할이 되는 만큼 새마을회도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산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업의 모금참여는 새마을운동중앙회 홈페이지 '지부지회 소개'에서 양산시새마을회를 선택해 공지사항의 '양산시민 건강숲 조성기부 후원신청'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양산시 동면 남양산1길 14, 2층)이나 팩스(055-386-9797)로 접수하면 된다.

 계좌이체는 농협 301-0247-9871-61·농협 351-1065-4182-53 양산시새마을회, 모금액은 1인 10만원 이상(10만원 단위), 1가족 30만원이다.

 사업참여시 후원하신 모든 분들의 이름이 담긴 명패를 나무 숲 입구에 달아 게시하며 기업체 참여도 가능하는 등 후원자는 연말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된다. 문의는 양산시새마을회(055-367-918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