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이 제2회 박물관 숲속음악회 'SUMMER DREAM CONCERT'를 개최했다.(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이 신기산을 배경으로 한 시립박물관 야외특설무대에서 제2회 박물관 숲속음악회 'SUMMER DREAM CONCERT'를 시민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지난 29일 가진 음악회는 행사 전부터 준비된 객석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남녀 성악중창단의 환상적인 무대를 시작으로 금관악기의 매력을 한껏 뽐낸 브라스 밴드와 포크밴드가 한여름 밤에 어울리는 음악과 공연을 선보였다.

 또 행사당일에는 오후 9시까지 박물관을 야간개장해 아름다운 음악도 듣고 한밤의 박물관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됐다.

 이날 가족들과 함께 음악회를 찾은 이소라 씨(27·북정동)는 "더위가 한풀 꺾이고 여름과 가을의 중간에 있는 듯한 이 시점에 아름다운 숲 풍경을 배경으로 좋은 음악을 들으니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이다"며 "매년 여름 끝자락에는 박물관에서 음악을 들으며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