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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출신 독립운동가 '우산 윤현진' 특별공연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양산시립합창단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예술회관서
남성봉 기자 | 승인2019.07.03 10:16
 양산시립합창단의 공연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립합창단(지휘자 김재복·단무장 윤현경)이 합창과 뮤지컬 형식을 가미한 국내 최초의 장르인 '코러컬(CHORUCAL)'로 진행하는 특별공연인 '우산(右山) 윤현진'을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양산출신의 독립운동가 윤현진 열사의 일대기를 양산시립합창단이 연기와 춤, 노래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그려낸 기획공연이다.

 윤현진 열사는 일본 유학을 거쳐 고국으로 돌아와 형인 윤현태와 우리나라 최초의 소비조합인 '의춘양행'을 설립, 독립운동을 펼치다 일본경찰의 눈을 피해 상해로 망명한 뒤 김구와 안창호, 신익희 선생과 함께 독립을 위한 준비를 했다.

 윤 열사는 상해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내무차장을 지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시정부 설립자금 30만원(현 500억원 가량)을 만들어 지원하며 실질적으로 '정부수립'에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타국에서 오랫동안 건강을 돌보지 않고 활약하다 상해에서 지병에 걸려 병마와 싸우다 30세의 나이에 요절했다.

 양산시립합창단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기여한 공이 크지만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던 윤현진 열사의 일대기를 공연,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양산 출신의 자랑스런 독립운동가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공연을 기획했다.

 김재복 지휘자가 직접 대본을 만들고 지휘 및 총감독을 맡았으며 연출은 주형준, 윤현경 단무장이 총진행, 천득우 기획자가 작곡과 편곡, 안무는 안희경, 반주는 이은실 등이 맡았다.

 이번 공연에서 윤현진 역에는 김화수, 형인 윤현태 역에는 한우인, 윤 열사의 어머니 역에는 박연희, 부인은 안선희, 일본순사 오카다 역에는 이지훈, 기무라 역에 이광진 등이 각각 출연한다.

 공연의 포스터는 갤러리양산의 허미경 관장과 구주환 사진작가가 특별제작했다. 

 공연은 윤현진 열사의 열정적 일대기를 화려하고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양산시립합창단의 연기, 춤, 노래, 그리고 러브엔젤스합창단의 합창으로 그려냈으며,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매 공연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양산시립합창단이 이번에는 아주 특별한 공연을 기획했다"며 "윤현진 열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한 진정한 애국지사지만 세간에 널리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공연을 통해 양산에도 이런 훌륭한 역사적 인물이 있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시민들의 관람을 당부했다.

 '우산 윤현진'의 특별공연 홍보포스터 모습.(사진제공=양산시립합창단)

 ※ 윤현진(尹顯振, 1892~1921)=1892년 9월 16일에 양산 상북면 소토리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파평(坡平)이며 자는 의백(義伯), 호는 우산(右山). 아버지는 동래부사를 역임한 윤필은(尹弼殷)이다.

 1906년 일본 동경으로 건너가 메이지대학 법과에 입학, 법률 공부를 계속하면서 신익희·김성수·장덕수 등과 조국광복동맹결사단을 조직해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했다.

 귀국과 동시에 안희제와 비밀 결사 대동청년당에서 활동하는 한편, 양산에 의춘학원(宜春學院)을 설립해 후진들에게 독립사상을 고취했다.

 1919년 3·1운동 때는 고향에서 만세시위에 적극 가담해 활동하다가 다시 상해로 망명해 김구·여운형·신익희 등과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조직, 초대 재무차장에 선임됐다.

 고향에 있던 사유재산 30만원(현재가치 500억원 상당)을 임시정부에 헌납했으며 임시정부 재무위원장과 내무위원장을 역임했다.

 1921년 9월 병으로 세상을 떠나 상해 정안사(靜安寺) 외인묘지(지금의 만국공묘)에 안장되었으나, 1995년 6월 23일 대전 국립묘지로 옮겨왔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자료제공=양산시보)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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