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황산공원에서 운영된 여름 물놀이장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시민들의 여름철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운영하는 도심 속에서 즐기는 물놀이장이 올해는 양산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진행된다.

 시는 지난 2년간 황산공원에서 열렸던 여름 물놀이장을 올해는 접근성이 용이한 양산종합운동장 보조구장으로 장소를 바꿔 개장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8월 25일까지 37일간이며 휴장일 없이 무료로 개방한다.

 물놀이장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만 3세 부터 12세까지 이용할 수 있고 물놀이장에는 연령별로 즐길 수 있는 풀장 3개와 한 방향으로 돌면서 물살을 즐기는 유수풀 등 총 4개의 풀장이 설치된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물놀이 기구인 대형 워터슬라이드 1개와 소형 워터슬라이트 3개, 워터롤러, 페달보트, 분수터널, 워터버켓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준비된다.

 또 무더운 여름날 물놀이장을 방문한 이용객들에게 휴식그늘을 제공할 몽골텐트 40동과 샤워실, 탈의실, 남녀화장실, 장애인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양산시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평일에는 25명, 주말과 공휴일에는 45명의 안전요원 등의 운영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며 보험에도 가입해 부상자 발생과 지원에 대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 의무실을 설치하고 만약에 대비한 자동심장 충격기의 상시 비치, 소방서 및 병원과도 비상연락망 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양산 여름 물놀이장은 무더운 여름철 가족단위로 부담없이 쉽게 찾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피서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최단오 체육지원과장은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한 준비와 관리로 양산시민이 물놀이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시철도 공사로 인해 종합운동장내 주차장 공간이 부족한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실 것을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