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산시지부가 '협약체결식'을 맺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시장 김일권)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산시지부(지부장 김권준)가 9년 만에 단체협약에 합의하고 '협약체결식'을 가졌다.

 시와 노조는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까지 실무교섭 7차례, 본교섭 1차례 등 8차례에 걸친 교섭을 진행해왔으며 총 80개조 149개항에 합의했다.

 30일 가진 이번 단체협약은 지난 2010년 이후 9년만으로, 정당한 조합활동 보장, 노동조건 개선, 합리적인 인사제도 운영, 공직사회의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 공무원 후생복지 향상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김권준 지부장은 "9년 만에 단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조합원의 권익과 복지향상,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양산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일권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 시 공무원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시민에게 '더 큰 변화, 더 행복한 양산'으로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