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산 을 서형수 국회의원./ 양산뉴스파크 DB

 민주당 서형수 국회의원이 '천성산(구 양산포대) 지뢰제거'의 재추진을 위해 국방부와 협의에 들어간다.

 서 의원은 지난 2012년 진행 중 종결된 천성산 지뢰제거 작전에 대해 국방부에 재추진을 요청하는 등 공군본부와 협의해 온 결과 양산시 등 관계기관과 추가 협의 후 작전에 반영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본부는 오는 10월까지 추가협의를 마친 뒤 '지뢰제거 작전소요'에 반영해 올해 연말 합동참모본부에 보고하게 되며 합참본부의 작전부대 지원보강 등이 이뤄지면 빠르면 내년 경부터 지뢰제거 사업이 재추진될 전망이다.  

 천성산 지뢰제거 작전은 과거 방공유도탄 부대에 매설된 지뢰를 제거하는 사업으로, 구 양산포대인 양산시 평산동 산 171-3번지 외 3필지의 약 4만7,802㎡ 면적에 총 4,547발의 지뢰가 매설돼 있다.

 하지만 지난 2002년과 2003년 '1차 지뢰제거 작전'에 이어 지난 2012년 '2차 지뢰제거 작전'을 통해 총 3,901발을 제거했으나 아직 현재 646발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양산시는 지난해 3월 천성산 추가 지뢰제거 작전시행을 공군본부에 건의했으나 지뢰제거작전 우선순위(재탐색 미실시 16개 부대)와 가용부대 등을 고려해 부정적 입장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 의원은 공군본부로부터 2012년 당시 천성산 지뢰제거작전 결과자료를 보고 받고 작전의 부진한 실적인 목표 654발 중 8발, 1.2%의 보완사항을 지적하며 지뢰제거 작전반영을 적극 촉구하면서 재추진 협의가 이뤄지게 됐다. 

 서형수 의원은 "조속한 지뢰제거 추진으로 주민안전을 확보하고 양산시민에게 천성산 생태환경을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