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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병호 의원, '미서훈 독립운동가의 발굴' 촉구경남도의회 5분 자유발언서 경남도의 적극적 보훈정책 당부, 업무의 지자체 이관도 필요
남성봉 기자 | 승인2019.10.19 22:55
 경남도의회 표병호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모습.(사진제공=경남도의회)

 양산 출신의 민주당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표병호 위원장이 경남도에 '미서훈 독립운동가의 발굴'을 위한 적극적 보훈정책을 촉구했다.

 표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367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공적이 있는데도 서훈을 받지못한 독립운동가에 대한 경남도의 소극적 보훈정책 현실을 지적한다"며 "이에 대한 발굴을 위해 정책제언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대통령의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 기존의 편협적 시각을 벗어난 넓고 적극적인 자세로 보훈정책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현재 경남도교육청은 T/F팀을 구성,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문제해결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비해 경남도는 지난 2016년에 '경상남도 독립운동 선양사업 지원조례'가 제정됐지만 지난해 광복회 경남지부 주관의 '경남여성 독립운동사' 책자 일부예산 제공이 전부라고 언급했다.

 표 의원은 "그나마 이 책자도 찾아볼 수가 없어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한 경남도의 보훈정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며 "독립운동의 행적이 뚜렷한데도 사후행적이 불분명하거나 수형(受刑)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서훈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도내 독립운동가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예로 양산의 백농 이규홍 선생에 대해 자신의 가산(家産)을 희생해 독립운동 자금을 임시정부에 제공하고 지금의 기획재정부 장관에 해당하는 임시정부 재무총장까지 역임한 항일지사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표 의원은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은 국가차원의 문제만 아니라 경남도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보훈업무를 지자체 업무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산의 경우 경남도가 아닌 울산보훈지청의 관할로 되어있는 등 관할의 문제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만큼 서훈위주의 소극적 보훈정책이 아닌 실질적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한 적극적 보훈정책의 전환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훈정책의 수립대책으로 경남도가 각 시·군의 향토사학자가 활동하는 문화원이나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 등에 대해 적극 지원, 도내에 산재한 독립운동 관련 정보의 체계적 통합관리 등을 제시했다.

 표병호 의원은 "광복회 등의 보훈단체와 협의해 미서훈 독립운동가에 대한 조명사업 등을 언론과 함께 추진하고 관심을 지속적으로 환기시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훈정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본 의원도 이를 주제로 하는 토론회 개최, 관련조례의 대폭개정 등의 노력으로 경남도의 보훈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표 의원은 "경남도가 보훈정책을 적극적으로 전환해 친일파로 얼룩진 민족정기도 바로 세우고, 보훈업무의 지방사무화를 통한 지방분권의 실현도 앞당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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