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도서관(상단)과 이달 준공하는 상북어린이 전문도서관(하단 왼쪽), 웅상의 양산영어도서관.(사진제공=양산시립도서관)

 양산시가 추구하는 문화와 교육인프라를 갖춘 도시의 발돋움을 위한 일환으로 최근 잇달아 도서관 개관을 진행하면서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양산시에 따르면 도서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난 1월 도서관 전담부서를 신설했으며 앞서 지난해 4월 개관한 양산영어도서관을 시작으로 지난 7월 개관한 양산도서관, 올해 말 개관예정인 상북어린이도서관 등 도서관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그동안 공업도시로만 각인된 양산의 이미지를 문화와 교육도시로 탈바꿈 하기 위한 노력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먼저 영어도서관 개관의 경우 웅상지역은 그동안 아파트 단지의 조성으로 꾸준한 인구증가에 비해 문화 및 교육시설 미비로 지역적 소외감, 불만이 상존하고 있었다.

 이에따라 양산시는 국제화 시대에 걸 맞는 영어 친화적 환경조성 및 교육도시 위상제고, 계층별, 지역별 교육 불균형 해소, 사교육비 절감 등을 위해 영어도서관 조성에 박차를 가해 지난해 4월 개관했으며 웅상도서관과 함께 지역의 거점교육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7월 22일 개관은 양산도서관은 1992년 건립된 건물의 노후화로 안전위협,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원도심 문화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하게 됐으며 재건축을 통해 한층 쾌적하고 편리한 양산도서관이 본격 운영되면서 원도심 주민들의 독서문화 복지를 증진시키게 됐다.

 또 양산도서관은 같은 달 개관한 근로자종합복지관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이와함게 도서관이 전무한 상북지역에 거점 독서교육과 문화복합공간이 될 상북어린이도서관이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어린이도서관은 상북초등학교와 어린이공원, 아파트단지가 연접해 있어 어린이전문도서관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며 공동육아나눔터 유치로 장난감뱅크 병행운영을 통해 동네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시립도서관 사업소를 신설했으며 웅상도서관을 시에서 직접 운영해 그동안 이원화 됐던 도서관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했고 개관일을 확대해 연중 독서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우 양산시립도서관장은 "개별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연계한 각종 사업추진, 시민서비스 제공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팽창하는 시세에 맞춰 전담부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도서관정책으로 교육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해 문화, 교육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