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임정섭 위원장.(사진제공=양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재선의원인 제7대 양산시의회 임정섭 도시건설위원장은 농민출신의 시의원으로 그동안 다양한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그의 의정활동 속에는 농민출신 답게 농민들의 어려움 해결을 위한 마음이 항상 상존해 있으며 어린이, 여성, 노인 등 약자들의 배려를 위한 노력들도 담겨있다.

 임정섭 위원장을 만나 그동안의 의정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지역주민과 시민들에게 인사말씀]

 =농민에서 시의원으로 이끌어 주신 주민들과 양산발전을 위해 함께 하시는 시민들께 먼저 제7대 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을 맡은 임정섭이 감사인사를 드린다.

 어머니가 아직 거주하고 계시고 제가 성장했던 원동과, 현재 저의 식구들이 거주 중인 물금의 지역구 의원으로서 주민들의 행복한 삶, 더 나아가 광활한 양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구 50만 중견도시를 향해 성장하고 있는 양산은 외형적 성장, 시민 삶의 질도 함께 이뤄져야 하는 도시이기에, 제6대에 비해 사명감은 더 무겁다.

 큰 무게만큼 시민요구 모두를 처리하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 하며 시민들의 온정과 사랑의 힘으로 그 요구를 단 1%라도 더 놓치지 않으려 최선을 다하겠다.   

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현장활동 모습.(사진제공=양산시의회)

 [재선의원으로 그동안 의정활동에 대해]

 =우선 어린이 통학로 안전정비이다. 양산시는 성장도시로, 그 어떤 도시보다 어린이 인구가 많아 현재 초등학교 38개, 약 2만 2,000여명의 학생이 있다.

 대다수가 차량통학을 하고 있는데 비해 학교주변 통학로는 과거에 머물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우려가 항상 상존해 있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고원식 횡단보도', '횡단보도 집중조명', '어린이보호구역 표시색 일원화'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하는데 노력했다.

 또 어린이들의 교통안전교육을 통한 사고예방을 위해 동면 가산공원 내 설치한 어린이교통공원의 시설과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실제 교육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 운영 프로그램의 보완에 주력했다.

 현재는 어린이 통학로 안전확보를 위해 '보행통학'과 '차량통학'의 동선분리를 할 수 있도록 어린이 승하차구역을 만드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다음은 공원활용도 제고로, 신도시 조성에 따른 도심 내 크고 작은 많은 공원에 비해 휴식의 순기능 없는 쓸모없는 공간으로 남아 있는 곳이 많아 현장을 방문, 여러 문제점들을 검토해왔다.

 이용시설의 고장방치와 분수공원의 분수 미운영, 그늘이 있어야 할 공원 내 수목의 고사나 생육의 비정상 등 테마나 스토리로 시민들이 찾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공원을 찾기 힘들었다.

 공원조성과 정비예산을 심의하면서 우선 각 공원의 주제나 특색 살리기 요구, 수목 조성시 주변환경에 적합성 여부, 생육하기 좋 수종선택을 지적했다.

 현재 양산의 도심공원에는 프리마켓, 물놀이장 운영, 황산공원의 경우 양산시민 뿐 아니라 인근 도시에서도 주말에 찾아오는 활기 띈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도심공원이 휴식공간을 넘어 상권과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역할이 가능한 공원조성 분위기를 모색해 나가겠다.  

양산시의회 임정섭 도시건설위원장 5분 발언 모습.(사진제공=양산시의회)

 [기억에 남는 의정할동은]

 =깨끗한 자연과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원동지역을 지역특산물과 결합한 축제명소로 추진한 일이다.

 양산 원동매화축제의 경우 이제는 전국 최우수 축제로 발전했다. 양산 신도시 조성 등 지형적으로 떨어진 원동은 자연경관과 농특산물 외에는 발전에 제약이 많은 큰 소득이 없는 지역이었다.

 매실농사를 많이 짓는 원동에는 해마다 3월이면 낙동강의 절경과 매화꽃이 어우러져 숨은 명소로 소문나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본격적으로 원동매화축제를 시작했다. 초창기 적은 예산을 갖고 미미하게 시작했지만 해마다 개선책 마련, 의견수렴을 거쳐 축제의 질을 높여왔다.

 올해 행사에는 20여 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 가족과 연인의 한번쯤은 거쳐가야 할 방문 및 드라이브코스로도 유명해졌다.

 관광객들은 원동지역 특산물인 원동매실로 만든 음료, 막걸리, 장아찌 등의 판매로 이어져 지역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여기다 4대강 사업에 따라 농지를 잃고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위로할 대책으로 '미나리 작목반'을 구성, 이와 연계한 원동미나리축제도 실시, 최초 2곳 농가에서 현재 32곳의 농가수익 농산물이 되었다.

 원동미나리축제는 농가소득 50억원, 고용창출 300여 명의 경제효과를 내는 등 뒤를 이어 '배내골고로쇠축제'도 인기축제로 등극, 원동의 축제들이 양산의 대표축제들로 전국서 각광받고 있다. 

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공무 국외출장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의회)

 [현재 가장 큰 지역현안은]

 =물금신도시의 상가 공실률로 소유주들의 불만과 불안이 높다. '위기수준'으로까지 불리며 해결책을 모색 중이지만 물금은 소비인구 대비 상가수가 너무 많아 어려운 실정이다.

 소비인구의 증가를 위해 우선 양산부산대에 단과대학 추가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단과대 건립을 통한 유휴부지의 활용과 학생유입을 통한 소비인구의 증가가 필요하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공원, 산지, 수변공원의 도로, 상권을 고려한 조성 및 활성화이다.

 상가 인근지역 공원을 활용한 다양한 공연문화 활성화와 야외스케이트장 및 야외수영장 운영도 도음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공실을 보유한 상가주인들 간의 연대를 통한 공실화율 줄이기 대책고민, 단기임대차인 팝업스토어나 특정제품을 홍보하려는 기업에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씩 단기 임대하는 방식의 실시 등도 고려가 필요하다.

 단기적 보다는 다각도 고민으로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연구부분이다.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양산시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를 지적한다면 양산부산대학교의 유휴부지 활용이다. 양산신도시 중심부 34만평의 광활한 면적에 자리 잡고 있지만 면적의 반 이상이 아무런 대안없이 20년 가까이 방치되어 있다.

 이 유휴부지는 쓰레기 불법투기와 날림먼지, 도시미관 저해, 지역경기 침체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목적대로의 부지활용이나 양산시 발전을 위한 환원 등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향후 지속적 의정활동을 통해 양산부산대학교 측에 학교조성 또는 부지환원을 촉구해 진정한 양산신도시의 조성완료를 이루도록 노력 하겠다.

 진정성 있는 정치의 핵심은 '소통과 공감'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언제든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고민해 시민들의 바람인 행복한 양산발전의 실천을 이뤄나가겠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