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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에서 막걸리 주막집 사장으로 변신"심경숙 전 양산시의회 부의장 '바보주막' 개업, 부담없는 문화소통의 공간 역할 톡톡
남성봉 기자 | 승인2019.12.03 09:28
 봉하막걸리를 홍보하고 있는 심경숙 전 양산시의회 부의장./ 양산뉴스파크

 민주당 소속 양산시의회 부의장 출신의 심경숙 전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만들어진 김해 봉화마을의 쌀로 만든 봉화막걸리를 판매하는 '바보주막'을 개업,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산지역에서 최초로 지난 7월 양산시 양주 4길 소재에 문을 연 바보주막은 저렴한 가격의 주류와 안주로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영업은 오후 3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심 전 의원은 현재 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양산지역에서 바보주막의 개업을 권유받고 고민을 거듭하다 개업을 결정하게 됐다.

 이전의 경우 바보주막의 봉하막걸리를 이용하기 위해 양산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가야하지만 이제는 그런 불편함이 사라지면서 소문을 듣고 많은 애주가들이 방문하고 있다.

 바보주막은 단순한 막걸리를 파는 주점에서 벗어나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복합문화장소'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생산된 친환경쌀로 만든 봉하막걸리를 대표주종으로 판매하는 바보주막의 바보는 노 전대통령의 애칭이다.

 현재 전국에 20여 곳의 주막이 운영 중이며 부산의 경우 약 8군데서 성황리에 영업되고 있다.

 경남의 경우 김해에 이어 양산이 두번 째이다. 양산 바보주막은 소문을 듣고 찾아온 많은 사람들로 인해 개업부터 성황을 이루며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산 바보주막은 직원들에 대한 대우도 남다르다. 먼저 1일 8시간, 주 5일제로 4대 보험, 유휴수당도 지급하는 정직원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직원에 대한 대우는 심경숙 전 부의장이 노동조합 출신으로 근로자들의 입장을 최대로 보장한 처사로, 현재 어려운 경기로 인해 아르바이트도 줄여 인건비 절감을 하는 업소들이 느는 가운데 파격적인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양산 바보주막은 직원가족 50% 할인, 선물로도 가능한 1만원 상품권도 판매하며 10장 이상 구입시 5%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심경숙 전 양산시의회 부의장은 "바보주막은 단순한 막걸리 집의 개념을 벗어난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소통공간이다"며 "누구나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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