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산시 성평등상 수상자 정순덕 씨.(사진제공=양산시)

 올해 양산시 성평등상에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여성발전에 기여한 정순덕 씨(사진·65)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산시는 지난 11일 성평등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성평등상 수상자를 결정하고 7월 2일 개최되는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통해 정씨를 시상키로 했다.

 성평등상은 양산시가 성평등 촉진과 여성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 및 격려하는 시민참여 중심의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수상자를 결정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정순덕 씨는 지난 1991년 다방마을 부녀회장을 시작으로 양산시새마을부녀회 회장,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양산시 여성친화도시협의회 부위원장 등 23여 년간 한결같은 자세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자연정화활동과 매실따기 일손돕기, 어려운세대 김장담그기, 삽량문화축전 도우미로 활동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솔선수범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성평등정책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도 확정했다.

 여성단체연합회의 '양성평등 의식 향상을 위한 힐링 콘서트', 양산가족상담센터의 '여성영화제- 여성, 행복한 공존을 꿈꾸다'가 기념행사로 선정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오는 7월 2일 양산문화예술 대공연장에서 진행될 올해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은 뽀빠이로 잘 알려진 방송인 이상용씨의 특강, 통기타 포크가수콘서트 등 남녀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다음날인 3일에는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오전 10시, 오후 6시 30분 2차례에 걸쳐 영화를 무료로 상영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