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김두관 국회의원./ 양산뉴스파크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이 양산 을 지역의 출마를 공식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3일 오후 2시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15 총선의 양산 을 지역 출마를 공식 밝혔다.

 앞서 오전에는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 의원은 "양산을 동남권 메가시티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형수 국회의원과 서진부 양산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그는 "현재 지역구인 김포를 떠나 경남으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은 험난한 길이었지만 양산시민과 경남도민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결심을 내렸다"며 "당의 요청에 대해 많은 시간을 고민과 고민 끝에 양산행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8년간 항상 속죄하는 마음으로 경남소식에 귀 기울이고, 모든 노력을 다해 경남을 지원해왔다"며 "이제 양산과 경남의 국회의원으로, 양산시민, 경남도민들에게 그 빚을 제대로 갚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그는 양산에 대해 '신동남권 시대'의 꿈이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경남·부산·울산이 하나의 경제권으로서 수도권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발전하는 신동남권 시대를 꿈꿨고 양산은 가장 핵심지역이었다"며 "도지사 시절 한나라당 소속의 부산과 울산시장의 협의가 쉽지 않은 가운데도 결국 양산을 '동남권 상생특구'로 지정하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회상했다.

 또 "지난 2012년에는 '동남권 광역교통본부'도 양산에 설치했다"며 "이제는 경남·부산·울산 모두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가 되면서 양산에 대해 다시 '메가시티 비전'이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도 출범한 가운데 양산의 국회의원이 되면 10년 전 꿈꿨던 '동남권 메가시티' 비전을 실현시키고 양산을 메가시티의 가장 중심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양산을 중심으로 광역철도, 광역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 산업과 물류, 주거의 중심지 조성, 올해 국비예산 300억원을 확보한 양산 도시철도도 차질없이 조속히 완공하겠다"며 "부산과 양산, 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 추진, 국도 35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 등 도로망도 확실하게 정비하겠다"고 추진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김포에서의 지난 4년, 국회의원으로서 도시철도 개통과 지하철 2개 연장안을 정부계획에 반영시킨 그 힘과 경험으로 양산중심의 교통망을 확실하게 구축하겠다"며 "교통과 산업, 좋은 교육환경, 생활여건을 만들어 살기좋은 도시 양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4년간 3개의 공공도서관 착공과 개관, 5개 학교 신설, 7개 학교 증축, 3개 단설유치원 신설 확정, 도로와 생활SOC, 생활편의시설, 체육시설 등 5,000억원의 국비확보의 경험을 양산에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9년 전 도지사 시절 시·군 순방에서 양산방문 당시 양산에 대해 부산·울산·양산 삼산의 중심도시로 어느 도시보다

 역동적이며 발전 잠재력이 큰 도시로, 양산의 경쟁력이 곧 경남의 경쟁력임을 강조했던 그 때의 말을 현실로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김두관 의원은 "경남이 키워주고 만들어 준 능력을, 다시 경남을 위해 쓰겠으며 집권여당의 핵심으로서, 야당의 협력을 확실하게 이끌고 양산과 경남발전을 이루내겠다"며 "경남과 부산·울산이 수도권과 함께 발전하는 첫 번째 메가시티가 될 수 있게 돌아온 경남의 큰아들이 양산과 경남발전에 좋은 능력을 쓸 수 있도록 기회를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의 일부출마자들의 반발에 대해 그는 "출마발표를 한 예비후보들에 대해서는 계속 연락을 취해왔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접촉을 실시해 뜻을 모우겠으며 일부 경선에 대한 주장도 당의 뜻에 따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