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동록을 마친 김두관 의원.(사진제공=김두관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이 양산시 을 지역의 총선출마를 위해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활동에 나선다.

 지난 14일 김 의원은 양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첫 일정으로 덕계동 소재 월라산업단지 조성현장, 소주동 소재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 서창시장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앞서 기자회견에서 밝힌 '양산의 부·울·경 메가시티의 산업경제 중심지 성장'의 실천을 약속했다.

 그는 등록 후 첫 일정을 웅상지역 산업현장으로 잡은 것에 대해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 10년 전 발표했던 '양산을 중심으로 하는 신동남권 시대'의 비전실현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양산시는 14개의 산업단지의 조성완료 및 조성 중에 있으며 경남도내 3번 째로 생산공장이 많은 지역으로, 금속기계와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 약 2,243개 사업장에 5만3,000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

 김두관 의원은 "양산은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교두보로, 동남권의 자립형 경제권 형성과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심지이다"며 "스마트공장과 스마트 산단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사업들을 적극 이용해 양산에 정부주도 미래선도 산업유치, 부·울·경 산업경제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월라산단 조성지(상단)와 성우하이텍을 방문한 김두관 의원.(사진제공=김두관 의원실)

 또 "양산산업단지를 정부에서 추진 중인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특화 선도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미래 자동차, 2차 전지사업 등 미래선도기술을 이끄는 정부의 R&D 프로젝트에 양산이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방문한 월라일반산업단지의 경우 김 의원이 도지사 재임시절인 지난 2011년 2월 산업단지 계획을 승인·고시한 곳으로 그에게는 의미가 깊은 곳이다.

 이와 함께 양산 산막산업단지도 도지사 시절 투자유치설명회 등을 통해 기업유치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그는 "월라산단은 제가 승인한 곳인 만큼 더욱 애정을 갖고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산업단지 조성현장 방문 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현대자동차의 생산중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차체용 부품 제조업체 ㈜성우하이텍 공장을 방문해 기업과 현장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이 일정 후에는 양산 삼호동 소재 서창시장을 방문해 민생경제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김두관 의원은 "김부겸·김영춘 의원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민생경제 피해지원을 위한 정부의 대책을 요구한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고 민생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