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김일권 양산시장./ 양산뉴스파크

 양산도 코로나19의 의심환자가 양성확진 됨에 따라 비상이 걸렸다.

 이번에 발생한 양산 확진자는 양산 동면에 거주하는 70세의 A씨로 지난 15일 31번 확진자의 이동경로인 대구의 호텔 뷔페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 1번 확진자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선과 결과 조치에 대해 발표했다.

 A씨는 지난 22일 기침이 심해져 오전 10시 40분경 양산시보건소를 방문,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의뢰해 23일 오전 12시 15분에 확정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 환자는 양산부산대병원 음압병동에 격리조치됐다.

 또 이 환자의 가족들인 부인과 아들, 손자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며느리와 큰 손자 등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이 환자의 가족들에 대해 자가격리와 함께 전담공무원이 지정돼 1일 2회 이상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5일 아내와 아들, 손자와 함께 대구의 호텔에서 31번 환자와 같은 시간대에 뷔페를 이용한 후 아들차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이 곳에 대해서는 패쇄조치한 상태이다.

 양산시는 이발소를 이용한 사람들을 상대로 추적조사를 하는 등 동선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양산 확진으로 인해 22일 오후 5시 대비 시군별로는 창원시 4명, 거제시 1명, 양산시 1명, 고성군 1명, 함양군 1명 등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