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양산시의 기자회견 모습./ 양산뉴스파크

 <속보>=양산시에서 '코로나19' 양산 첫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두번 째 발생자가 확인됐습니다.

 시는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두번 째 환자발생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양산 두번 째 환자는 70대 노인환자의 첫 확진에 이어 다음날인 24일 바로 양성확진이 나와 지역사회에서 확산에 대한 긴장감이 가중되고 있다.

 발견된 환자는 경남 17번 째이자 양산 2번으로 29세의 물금거주 여성 B씨이다.

 이 환자는 지난 22일 오후 9시 경 대구광역시로부터 신천지교회 관련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이날 오후 9시 50분 역학조사를 실시, 의심환자로 분류한 뒤 오후 11시 경부터 자가격리 조치와 환자자택에 대해 보건소 직원 3명이 직접 출동해 검체채취를 실시했다.

 진단은 민간수탁기관인 씨젠의료재단에서 실시했으며 검사결과 23일 오후 10시 경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이날 오후 11시10분 양산보건소 앰뷸런스로 이송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 격리입원 조치된 상태이다.

 B환자는 지난 16일 오후 12시 신천지대구교회의 예배에 참석한 것이 확인됐으며 현재 비염과 콧물증세가 있으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는 이 환자의 자택과 이동동선 전반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하는 등 환자진술에 의한 경로는 시 홈페이지에 브리핑 후 즉시 게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B씨의 동선은 지난 21일 오전 1시 세븐일레븐, 오후 3시 30분 공차증산점, 오후 8시20분 CU물금나래점, 오후 10시 세븐일레븐 물금바젤나인점, 오후 10시10분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가 방문한 시설 등에 대해서는 접촉자 자가격리 조치 및 시설폐쇄를 지시하는 등 경남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심층역학조사를 전개한다.

 양산시는 경남도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확진자의 감염 및 이동경로,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열과 콧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시 바로 병원 응급실이나 외래 의료기관 방문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 상황실(055-392-5220/ 055-392-5227)로 전화문의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