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미래통합당 양산 을 지역 나동연 총선후보./ 양산뉴스파크

 미래통합당 양산시 을 지역의 총선에 출마한 나동연 후보가 경선통과 후보확정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웅상발전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그는 1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낙동강 벨트를 사수해 대한민국을 살리고 현 정권의 오만한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서는 미래통합당이 압도적 승리를 거두는 것 뿐이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전 양산시장으로서 못다 이룬 'First 웅상'과 '일류 신도시 완성의 꿈'을 국가예산 확보와 정책사업 유치를 통해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후보선출 과정에서 공천논란을 불러 일으킨 홍준표 전 당대표의 '배신자' 발언에 대해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당시에는 정치인이자 당원으로서 대한민국과 당을 위해 당명을 받들 수 밖에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의 경선결과 발표 이후 홍준표 전 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나동연 후보에게 승리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 나동연 후보의 선거사무실도 홍준표 전 당대표가 웅상지역에 사용하던 선거사무실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후보는 자신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아버지가 양산읍장을 지냈으며 양산에서 출생해  시의원을 거쳐 양산시장까지 역임했다"며 "민선 5·6기 8년간 양산시정을 이끌며 '부채제로', '예산 1조원', '인구 35만의 강소도시'로 양산시를 발전시킨 만큼 경험을 바탕으로 양산발전의 실질적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나동연 후보의 기자회견에는 도·시의원과 지지자 등이 함께 했으나 경선에 참여했던 박인·이장권 예비후보는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