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관내 농협조합장들이 상품권 구매를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농협 양산시지부)

 양산 관내 농협들과 양산시공무원 노조(지부장 김재광)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산사랑상품권을 구매해 눈길을 끈다.

 양산의 각 농협들은 앞서 지난 18일 임직원들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 2,500여 만원을 전달했으며 이번에는 각 농협 임원과 책임자 121명이 4월부터 5월까지 1인당 100만원씩 양산사랑상품권 1억2,100만원을 구매키로 했다.

 관내 농협 조합장들은 농협 양산시지부에서 최원일 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이 같은 지원대책을 협의했다.

 최원일 지부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사회공헌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공무원노조가 양산시로부터 양산사랑상품권 2,000만원을 구매하는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 공무원노조도 30일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0만원 상당의 '양산사랑상품권'을 구매키로 했다.

 여기에 양산시청 공무원들도 상품권의 구매와 이용에 함께 동참하기로 했다.

 김재광 노조지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식당 등 많은 소상공인 가게들이 임시휴업에 들어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이번 양산시 공무원노조의 상품권 구매와 사용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일권 시장도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주위의 많은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 직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지역경기 침체극복을 위한 정책들을 철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