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민헌장비 제막식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개정한 '양산시민헌장'을 비에 새겨 양산시청 내 공원에서 '제막식'을 가졌다.

 지난 1월 개정한 양산시민헌장은 시대의 흐름과 변화반영, 양산시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제막식에는 김일권 시장과 백승섭 부시장, 서진부 양산시의회 의장, 임정섭 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시청 각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양산시민헌장비에는 양산시의 정체성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을 담은 전문과 분야별로 추구해 나갈 5개 실천덕목으로 구성된 '양산의 역사와 전통', '현재의 노력', '희망찬 미래의 꿈'을 반영한 양산의 새로운 미래비전 등을 담고 있다.

 시는 이번 조형물 제작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그동안 긍정적 평가를 받아온 '양산의 산'을 상징화한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살려 전면부만 교체, 타 부위는 재가공해 최소비용으로 제작했다.

 김일권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에 건립된 시민헌장비가 양산시민화합과 미래행복도시 건설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민헌장 전문]
 
 "천성산의 기운과 낙동강의 정기를 받은 우리는 선조들의 빛나는 전통과 얼을 계승하여 시민화합과 공동체 문화를 바탕으로 후세에 길이 물려줄 행복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

 <실천덕목>

 1. 우리는 양산인의 진취적 기상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미래행복도시 건설에 앞장선다.

 2. 우리는 빛나는 역사와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문화관광도시로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데 동참한다.

 3. 우리는 섬김과 나눔의 봉사정신으로 다 함께 행복한 사회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한다.

 4. 우리는 사회적 약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노력한다.

 5. 우리는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정의로운 사회 조성을 위해 다 함께 힘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