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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 시기에 연못조성해 입어식 행사가 왠말"양산시청 내 공원부지 물고기 15마리 입어식 진행, 양산시민들 SNS 통해 다양한 불만 지적
남성봉 기자 | 승인2020.05.11 13:14
 양산시가 조성한 연못 '담소'의 물고기 입어식 진행 모습./ 양산뉴스파크

 양산시청사 내에 조성된 공원을 개조해 연못으로 조성한 양산시가 11일 물고기를 투입하는 '입어식'을 가졌다.

 하지만 이 연못조성과 입어식 행사에 대한 논란 또한 만만찮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지적되는 가운데 가진 이 물고기 입어식 행사에 대해 실질적으로 이용을 해야하는 시민들의 호응도는 높지않다.

 시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이 연못조성에 따른 물고기 입어식을 시청내에서 시의원,외부인사, 공무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연못의 이름인 '담소'와 물고기 이름인 '어우리', 유리로 제작돼 아래를 볼 수 있는 교량이름인 '왔는교'에 대한 공모과정, 조성과정, 입어식 절차, 김일권 시장의 인사, 명칭공모에 따른 시상 등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 연못은 총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착공해 지난 4월 완공했으며 유리교량의 길이는 12m로, 읍·면·동 지형과 양산 8경을 디오라마 형태로 제작한 것으로 전했다.

 연못이름인 담소는 '양산시민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연못'이라는 뜻이며 물고기 이름인 어(魚)우리는 '화합과 통합을 상징하는 뜻의 어울림'의 변형, 교량이름 '왔는교'는 '환영인사의 사투리 말'이다.

 물고기 입어식 행사를 위해 담아놓은 그릇을 탈출한 물고기를 다시 잡아넣은 모습./ 양산뉴스파크

 하지만 좋은 뜻을 가지고 진행된 이 행사에 시민들의 불만은 높다. 비록 코로나의 확산전 진행된 연못조성이었지만 입어식에는 "문제가 있지 않나"라는 지적이다.

 이 연못조성과 관련 시민들은 SNS를 통해 "이 시국에 물고기가 왠말이냐", "다른 지자체는 손소독제와 마스크 나눠주느라 바쁜데", 쓰레기 불법투기와 관련 CCTV 설치요청에는 예산 없다더니, 참 잘하셨네요. 축하합니다", "할 말 없네요", "낚시대 들고 낚시가야겠네요", "누굴 위한 연못인가", "시민은 눈에 안들어오고 물고기 넣을 자리는 보이나 봐요" 등의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각 읍·면·동 지역별 입어를 위한 대표자를 추첨해 순서대로 진행한 행사에도 물고기가 담긴 15개의 그릇번호와 상관없이 결국 번호추첨은 형식에 그치며 원하는 물고기를 1번 당첨자부터 번호와 상관없이 고르라는 취지로 진행됐다.

 오전 덥덥한 날씨에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행사절차로 인해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릇에 담겨있던 물고기들이 견디지 못해 그릇바깥으로 뛰쳐나오면서 다시 담기에 바쁜 모습도 연출됐다.

 가장 문제는 앞으로의 관리이다. 이 연못의 앞으로 무더위에 대비한 물고기 관리와 어린 내방객들의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대책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일권 시장은 "이 연못자리는 옛날에 양산시민에 물을 공급해주는 자리로, 분위기있는 곳에서 양산시민들이 오손도손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위해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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