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천변에 설치된 민물고기 보호종 안내간판이 색이 바래고 낡은 상태로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양산뉴스파크

 양산 관내에 설치돼 있는 다양하고 많은 안내 입간판들 중 일부의 경우 낡아서 훼손됐는가 하면 오랫동안 관리소홀로 지저분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매년 양산시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대형행사와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양산천에 설치된 환경보호 간판의 경우 색이 바래지고 일부는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이 간판에는 양산천에 살고 있는 민물보호종 물고기에 대한 사진과 설명, 불법어로행위에 대한 신고전화 등이 게재돼 있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양산천변 둑길 위에 설치된 안내간판이 낡고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양산뉴스파크

 하지만 이 간판은 오랜기간 관리가 되지 않아 바래진 색을 그대로 간직한 채 흉물로 방치되면서 이 곳을 방문하는 방문객들로부터 인상을 흐리게 하고 있다.

 또 많은 시민들이 운동을 위해 방문하는 양산천변 둑길도 마찬가지다. 양산 8경을 홍보하는 세로 간판이 색이 바래고 일부가 훼손됐지만 방치되고 있다.

 여기에 애완동물에 대한 안내간판은 간판 겉면이 색이 바래진 것은 물론 태양열에 의한 열기로 갈라짐 현상 등을 보이며 방치되고 있다.

양산천변 둑길 위에 설치된 양산지명 600주년 기념 안내간판이 낡고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양산뉴스파크

 이 곳에 설치된 양산지명 600주년 기념상징 꽃탑의 안내간판도 지난 2013년 제작된 것으로 표기돼 있는 가운데 먼지 등 새까만 때가 묻은 상태로 남아있는 상태다.

 시는 다양한 정책홍보, 관광 등을 위한 시설에 대해 정비 중이지만 진작 관리해야 할 기존의 안내간판들에 대해서는 방치되면서 철거나 새로운 제작, 관리 등의 대책마련이 지적되고 있다.

 시민 A씨(43)는 "양산 일부지역을 다니다 보면 낡고 오래된 안내간판들이 가끔 눈에 띄는데 관리가 되지않아 보기에 좋지않아 인상을 흐리게 만든다"며 "새로운 홍보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시설들이 흉물로 남지않게 새로 만들거나 철거가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양산천변 둑길 위에 설치된 안내간판이 낡고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양산뉴스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