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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내가 아닌 우리라는 마음으로..'양산뉴스파크 발행인 및 대표이사 남성봉
남성봉 기자 | 승인2020.05.22 11:35
 양산뉴스파크 발행인 및 대표이사 남성봉.

 어느 나라에서는 거짓말 하는 아이들에게 "너 자꾸 거짓말로 사람 속이면, 커서 정치하는 사람된다"라고 경고를 준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그게 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나라의 아이들은 이 말에 크게 울며 잘못했다고 반성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물론 조금 과장된 이야기이기도 하겠지만 결국은 그 나라에서는 정치인들에 대한 신의가 크게 떨어진다는 내용으로 밖에 이해하기 어렵다. '정치인은=거짓말하는 사람'이라는 공식이 이어지고 그에 따른 이기주의적 자세도 뒤따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화장실 갈 때와 갔다와서가 다르다는 말이 있다. 선거 때면 간과 쓸개를 다내어줄 듯 절실히 매달리지만 선거 후에는 '나몰라라'하고 달라지는게 '정치인'이라는 말을 들은 건 우리 모두가 하루이틀이 아닐 것이다.

 이 세상이 나에게 빌려준 권한을 자기 것으로 착각하며 다른 이들을 무시하고 힘을 휘두르고 거짓으로 상대를 속이려는 '내가 최고'라는 멍청함을 발휘하는 부류도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이들이 그렇지는 않다. 일부지만, 그 일부로 인해 전체가 욕을 얻어먹는 경우가 많다.

 정치에 비교하긴 했지만 다른 이들의 사례도 있다. 옛날 아주 먼 옛날. 어느 음악을 사랑하는 모임단체의 많은 사람들 중 노래실력이 뛰어나고 기량이 훌륭해 모두가 우러러 보는 사람이 있었다.

 모든 사람은 그를 부러워하고 존경했지만 그는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항상 불만이었다. 공연을 할 때면 자신을 칭찬하고 박수세례가 쏟아지는 모습에 세상 모든 걸 가진듯 행복해 했지만 관중들이 자신의 차례가 마치고 다른 음악가에게 관심을 가지면 이를 참지못해 미친듯이 질투하고 분을 참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항상 "자신이 아니면 안된다"는 식으로 시선을 맞춰왔다. 처음에는 그의 그런 성격을 다른 이들은 몰랐지만 서서히 알게 되면서 그를 멀리하고 하나, 둘씩 곁을 떠나갔다.

 그런 상황이 계속 이어졌는데도 그는 자신의 어떤 것이 잘못됐는지 알지못한 채 오히려 자신을 멀리하는 다른 이들을 비난했다.

 그는 평생을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고 뉘우치지 못한 채 결국 쓸쓸한 생을 마감했다는 이야기 있다. 멍청함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주위의 소중함을 외면한 채 '내가 아니면 안되며, 남들은 필요없고 혼자서 관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종종 본다. 일명 '관종'이라고도 한다.

 과연 그의 이런 사고가 현실로 이뤄져 이 세상에 다른 이들은 없고 그 계통의 사람은 오직 자신 혼자만 있다면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다른 이는 없고 혼자만 있다'면 비교할 상대가 없는데 어떻게 자신의 뛰어남을 증명할 수 있을까.

 이 것은 착각이다. "너만 없으면 된다"는 생각은 자신 만의 착각이다. '우리가', '주위가', '모두가'라는 단어가 없으면 나도 없다는 걸 잊지말고 명심해야 한다.

이  세상은 나만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 그런 세상을 원한다면 지금 당장 무인도를 찾아 떠나라.

 지금 내가 누리는 행복과 충족은 나를 위해 만들어졌고, 존재하는게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해 만들어진 감사하고 소중한 현상임을 잊지말라.

 특히 선출직 양반들과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는 직업을 가진 이들은 더욱 명심하는게 좋을 것이다.

 높이 오르는 재주와 다른 이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복을 가진 이는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뿌듯함도 있겠지만 그 만큼 아래로 추락할 확률도 높다는 걸 한번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항상 겸손이 따라야 하며 이를 실천하지 못하면 '인과응보'라는 처벌이 내려진다.

 '나 없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진 이가 있다'면 그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사람이다. 이 지구의 역사에는 동물이던 사람이던 그 때, 그 시기, 그 당시에 세상을 지배하던 이들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그들의 존재가 절대적이어서, 그가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세월이 흘러 그들이 사라진 지금도 여전히 이 세상은 잘 돌아가고, 지구의 시간은 또 내일을 위해 흘러가고 있다.

 "착각하지 말라. 당신이 없어도. 이 세상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정답이다.

 그 만큼 당신은 이 세상에서 미흡한 존재이다. 내가 있어 세상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이 세상 속에 내가 포함돼 있는 것임을 깨닫고 세상에 감사하라. 그리고 주위에도 항상 감사하라.

 세상으로 인해, 주위로 인해, 자신이 존재함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대는 이 지구에 중요한 존재가 아닌 먼지나 돌, 잡초보다도 못한 존재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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